[똑! 기자 꿀! 정보] “딩동, 배달입니다”…과학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입력 2019.08.02 (08:25) 수정 2019.08.02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주문하면 집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 많이 이용하시죠.

요즘엔 음식부터 생필품까지 배달 안 되는 게 없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배달에 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주로 어떤 걸 그리고 어떨 때 배달 이용하세요?

[앵커]

배달 앱이 좋으니깐 품목을 가리지 않고 이용하죠, 요즘 너무 덥잖아요.

[기자]

예전에는 배달하면 짜장면, 짬뽕 정도였는데 요즘은 클릭 몇 번으로 동네 맛집을 그대로 집으로 옮겨 올 정도인데요.

과거 기록에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은 조선 시대의 냉면이라고 합니다.

양반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배달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요즘엔 배달을 사람 대신 로봇을 하는 등 점차 첨단 과학이 서비스에 입혀지고,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소재 사용도 늘고 있는데요.

배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면 집에서 배달 주문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케이크까지 배달이 가능해졌습니다.

원하는 케이크를 골라서 앱으로 주문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케이크를 포장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이동하는 동안 케이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건데요.

이 틀이 케이크 주변을 감싸 상자의 빈 곳을 꽉 채워주기 때문에 모양 변형 없이 배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선영/제빵 업체 관계자 : “이 포장은 완충재 일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상자 내에서 케이크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하여서 제품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고정 틀을 설치한 케이크와 일반 상자에 넣은 케이크를 흔들어 비교해봤습니다.

케이크가 든 상자를 좌우, 앞뒤, 그 리고 위아래로 흔든 다음 꺼내봤는데요.

한눈에 봐도 모양 차이 나죠.

고정 틀을 설치한 케이크는 모양이 그대로 유지됐지만 일반 포장을 한 케이크는 망가진 모습입니다.

[“문배동요.”]

케이크 배달 서비스는 매장에서 2km까지 가능한데요.

오토바이가 흔들려도 모양은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케이크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 얻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산 것처럼 케이크 모양이 잘 유지됐는데요.

급하게 케이크가 필요할 때 주문만 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하겠죠.

[김도휘/서울시 용산구 : “케이크를 이렇게 주문해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런 좋은 서비스가 생겨서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

과거, 기록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최초 배달 음식은 조선 시대 냉면으로, 양반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배달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배달 서비스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성장을 거듭했는데요.

그 종류도 자장면에서 김치, 수산물 등 점차 다양한 식재료로 확대됐습니다.

최근에는 그 인기를 아침 배송이 잇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기존에 음식을 포장할 때 쓰던 스티로폼 대신 종이 등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담는 상자부터 더위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아이스 팩까지 모두 자연 성분을 활용해 만들었다는데요.

아이스 팩 안에 들어가는 보랭재는 기존에 쓰던 화학 물질이 아닌, 감자 등의 곡물을 이용해 만든 전분을 넣었고요.

겉 포장재 역시 비닐 대신 재생지로 만들어 자연 분해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물건을 담는 상자는 쌀 포대 소재로 알려진 ‘PE우븐’이라는 섬유로 만들어 잘 찢어지지 않아 여러 번 반복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포장재에 신경을 쓴 덕분에 쓰레기양도 확 줄었다고 합니다.

[여상엽/온라인 신선 배송 업체 관계자 : "기존에 사용했던 배송(포장재)들이 환경적으로도 많이 안 좋은 편이라서 약간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포장재와 보랭재 모두 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팩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첨단 과학 기술을 도입한 곳도 생겼습니다.

이곳은 주문 방법부터 남다른데요.

휴대전화기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주문 완료됩니다.

완성된 요리는 사람이 아닌 이것이 배달하는데요.

사다리처럼 생긴 이것, 배달 로봇입니다.

작동 방법 간단합니다.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배달 로봇이 알아서 길을 찾아가는데요.

천장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로 길을 찾고, 하단의 센서는 장애물을 확인합니다.

[임지원/배달 로봇 식당 관계자 : “이 배달 로봇은 자율 주행을 하는 로봇으로서 하단에 있는 라이다(스스로 주행하기 위해서 눈이 되어 주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서 앞에 장애물이 뭐가 있는지 파악을 하고 회피해서 주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RGB 카메라(거리 측정 카메라)를 활용해서 테이블 위치를 파악하고 원하는 테이블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배달 로봇에 시선이 절로 향하는데요.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면 로봇은 알아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갑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첨단 과학 기술이 더해진 이곳, 그야말로 미래 식당 같죠.

[김주현/서울시 동작구 :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로봇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이게 주문도 QR코드로 해서 받아 볼 수 있어 새로운 것 같습니다.”]

현재 이 배달 로봇은 시범적 운영을 마치고 야외 배달까지 가능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지원/배달 로봇 식당 관계자 : “ 앞으로 저희는 이런 신기술을 많이 도입해서 식당 운영 효율화를 어떻게 (좋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뉴도 기술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배달 서비스, 앞으로 또 어떤 배달의 기술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딩동, 배달입니다”…과학적이고 친환경적으로!
    • 입력 2019-08-02 08:32:24
    • 수정2019-08-02 08:58:00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주문하면 집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 많이 이용하시죠.

요즘엔 음식부터 생필품까지 배달 안 되는 게 없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배달에 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주로 어떤 걸 그리고 어떨 때 배달 이용하세요?

[앵커]

배달 앱이 좋으니깐 품목을 가리지 않고 이용하죠, 요즘 너무 덥잖아요.

[기자]

예전에는 배달하면 짜장면, 짬뽕 정도였는데 요즘은 클릭 몇 번으로 동네 맛집을 그대로 집으로 옮겨 올 정도인데요.

과거 기록에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은 조선 시대의 냉면이라고 합니다.

양반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배달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요즘엔 배달을 사람 대신 로봇을 하는 등 점차 첨단 과학이 서비스에 입혀지고,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소재 사용도 늘고 있는데요.

배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면 집에서 배달 주문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케이크까지 배달이 가능해졌습니다.

원하는 케이크를 골라서 앱으로 주문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케이크를 포장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이동하는 동안 케이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건데요.

이 틀이 케이크 주변을 감싸 상자의 빈 곳을 꽉 채워주기 때문에 모양 변형 없이 배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선영/제빵 업체 관계자 : “이 포장은 완충재 일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상자 내에서 케이크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하여서 제품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고정 틀을 설치한 케이크와 일반 상자에 넣은 케이크를 흔들어 비교해봤습니다.

케이크가 든 상자를 좌우, 앞뒤, 그 리고 위아래로 흔든 다음 꺼내봤는데요.

한눈에 봐도 모양 차이 나죠.

고정 틀을 설치한 케이크는 모양이 그대로 유지됐지만 일반 포장을 한 케이크는 망가진 모습입니다.

[“문배동요.”]

케이크 배달 서비스는 매장에서 2km까지 가능한데요.

오토바이가 흔들려도 모양은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케이크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 얻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산 것처럼 케이크 모양이 잘 유지됐는데요.

급하게 케이크가 필요할 때 주문만 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하겠죠.

[김도휘/서울시 용산구 : “케이크를 이렇게 주문해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런 좋은 서비스가 생겨서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

과거, 기록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최초 배달 음식은 조선 시대 냉면으로, 양반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배달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배달 서비스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성장을 거듭했는데요.

그 종류도 자장면에서 김치, 수산물 등 점차 다양한 식재료로 확대됐습니다.

최근에는 그 인기를 아침 배송이 잇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기존에 음식을 포장할 때 쓰던 스티로폼 대신 종이 등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담는 상자부터 더위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아이스 팩까지 모두 자연 성분을 활용해 만들었다는데요.

아이스 팩 안에 들어가는 보랭재는 기존에 쓰던 화학 물질이 아닌, 감자 등의 곡물을 이용해 만든 전분을 넣었고요.

겉 포장재 역시 비닐 대신 재생지로 만들어 자연 분해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물건을 담는 상자는 쌀 포대 소재로 알려진 ‘PE우븐’이라는 섬유로 만들어 잘 찢어지지 않아 여러 번 반복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포장재에 신경을 쓴 덕분에 쓰레기양도 확 줄었다고 합니다.

[여상엽/온라인 신선 배송 업체 관계자 : "기존에 사용했던 배송(포장재)들이 환경적으로도 많이 안 좋은 편이라서 약간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포장재와 보랭재 모두 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팩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첨단 과학 기술을 도입한 곳도 생겼습니다.

이곳은 주문 방법부터 남다른데요.

휴대전화기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주문 완료됩니다.

완성된 요리는 사람이 아닌 이것이 배달하는데요.

사다리처럼 생긴 이것, 배달 로봇입니다.

작동 방법 간단합니다.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배달 로봇이 알아서 길을 찾아가는데요.

천장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로 길을 찾고, 하단의 센서는 장애물을 확인합니다.

[임지원/배달 로봇 식당 관계자 : “이 배달 로봇은 자율 주행을 하는 로봇으로서 하단에 있는 라이다(스스로 주행하기 위해서 눈이 되어 주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서 앞에 장애물이 뭐가 있는지 파악을 하고 회피해서 주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RGB 카메라(거리 측정 카메라)를 활용해서 테이블 위치를 파악하고 원하는 테이블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배달 로봇에 시선이 절로 향하는데요.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면 로봇은 알아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갑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첨단 과학 기술이 더해진 이곳, 그야말로 미래 식당 같죠.

[김주현/서울시 동작구 :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로봇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이게 주문도 QR코드로 해서 받아 볼 수 있어 새로운 것 같습니다.”]

현재 이 배달 로봇은 시범적 운영을 마치고 야외 배달까지 가능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지원/배달 로봇 식당 관계자 : “ 앞으로 저희는 이런 신기술을 많이 도입해서 식당 운영 효율화를 어떻게 (좋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뉴도 기술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배달 서비스, 앞으로 또 어떤 배달의 기술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