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폭염…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밤 남해안 상륙

[앵커]

중부지방은 오늘까지 폭염이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 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혜지 캐스터, 폭염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네요.

오늘 날씨 전해주시죠.

[리포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소형급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125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오늘 밤 자정 무렵 부산 부근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하겠고 내일 오후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부지방으로는 태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제주와 영남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충청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로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위험 반경 안에 들어가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몰아치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 200mm 이상, 충북과 영남, 강원에 50에서 150mm, 수도권과 충남, 호남 내륙에는 10에서 60mm, 서해안과 제주, 울릉도와 독도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다만,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서울 낮 기온 37도, 춘천 36도, 대전 35도, 광주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