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발사체 2발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입력 2019.08.10 (16:59) 수정 2019.08.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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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데, 내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0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400km, 고도는 약 48km이며,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이후 7번째입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6일 발사 이후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라는 뜻을 분명히 한 데 이어, 최근 연일 대내외 매체를 동원해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비난을 이어왔습니다.

함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발사 등 관련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진행했고, 내일부터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한 본연습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들어갑니다.

한미 두 나라는 특히 향후 비핵화 실무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훈련에 '동맹'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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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또 발사체 2발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 입력 2019-08-10 17:00:56
    • 수정2019-08-10 22: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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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데, 내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0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400km, 고도는 약 48km이며,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이후 7번째입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6일 발사 이후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라는 뜻을 분명히 한 데 이어, 최근 연일 대내외 매체를 동원해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비난을 이어왔습니다.

함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발사 등 관련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진행했고, 내일부터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한 본연습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들어갑니다.

한미 두 나라는 특히 향후 비핵화 실무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훈련에 '동맹'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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