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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일본,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日 “매우 유감”…고노 외무상, 주일 한국대사 초치 항의
입력 2019.08.23 (06:05) 수정 2019.08.23 (07:0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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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우 유감”…고노 외무상, 주일 한국대사 초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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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은 당혹스러워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일본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는데요.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일본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 발표에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협정 연장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던 만큼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직후 서둘러 총리 관저를 떠난 아베 총리도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혔는데 이후 어떻게 대응할 겁니까?) ......"]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대신 언론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극히 유감이고 불쾌하다", "믿을 수 없다, 한국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한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결정으로 일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며 미국과 일본의 안보 협력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별도로 발표한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결정은 현재의 지역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 아닐 수 없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일본 언론들은 한일 갈등이 통상 분야에서 안보 협력 분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공조를 위한 한미일 3국 연대에 균열이 생겼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한국 정부 결정에 맞서 수출 규제 대상을 늘리는 등 일본 정부가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그런만큼 한일 관계의 다음 분수령은 오는 28일 2차 경제 보복 조치의 시행일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단은 숨 고르기를 한 뒤 28일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를 시행한 후 한국의 반응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日 “매우 유감”…고노 외무상, 주일 한국대사 초치 항의
    • 입력 2019.08.23 (06:05)
    • 수정 2019.08.23 (07:08)
    뉴스광장 1부
日 “매우 유감”…고노 외무상, 주일 한국대사 초치 항의
[앵커]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은 당혹스러워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일본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는데요.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일본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 발표에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협정 연장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던 만큼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직후 서둘러 총리 관저를 떠난 아베 총리도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혔는데 이후 어떻게 대응할 겁니까?) ......"]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대신 언론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극히 유감이고 불쾌하다", "믿을 수 없다, 한국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한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결정으로 일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며 미국과 일본의 안보 협력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별도로 발표한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결정은 현재의 지역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 아닐 수 없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일본 언론들은 한일 갈등이 통상 분야에서 안보 협력 분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공조를 위한 한미일 3국 연대에 균열이 생겼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한국 정부 결정에 맞서 수출 규제 대상을 늘리는 등 일본 정부가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그런만큼 한일 관계의 다음 분수령은 오는 28일 2차 경제 보복 조치의 시행일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단은 숨 고르기를 한 뒤 28일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를 시행한 후 한국의 반응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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