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빌라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08.23 (06:13) 수정 2019.08.23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7시간여 동안 전기가 끊겨 천 3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빌라를 통제한 채 과학수사대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41살 여성 A 씨와 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피해) 여성분이 인사도 잘하고 아기도 귀엽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문 닫으면 (이웃도)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숨진 여성의 남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한 동 전체가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0분쯤, 서울시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7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1개 동에서 2백2십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6개 동 천3백여 세대가 추가로 단전돼 주민들이 밤사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집에 오니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선풍기도 켤 수 없고 얼음팩도 넣을 수 없으니…."]

한국전력은 변압기 고장이 정전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저녁 7시쯤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14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살 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15살 민 모 양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혼자서 유치원 통학버스를 몰던 B씨가 백현지하차도 입구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난간을 들이받은 뒤 4.5 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관악구 빌라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입력 2019-08-23 06:14:40
    • 수정2019-08-23 07:07:42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7시간여 동안 전기가 끊겨 천 3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빌라를 통제한 채 과학수사대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41살 여성 A 씨와 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피해) 여성분이 인사도 잘하고 아기도 귀엽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문 닫으면 (이웃도)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숨진 여성의 남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한 동 전체가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0분쯤, 서울시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7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1개 동에서 2백2십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6개 동 천3백여 세대가 추가로 단전돼 주민들이 밤사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집에 오니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선풍기도 켤 수 없고 얼음팩도 넣을 수 없으니…."]

한국전력은 변압기 고장이 정전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저녁 7시쯤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14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살 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15살 민 모 양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혼자서 유치원 통학버스를 몰던 B씨가 백현지하차도 입구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난간을 들이받은 뒤 4.5 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