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의 조국?”…가짜뉴스 대책 공방

입력 2019.08.30 (19:05) 수정 2019.08.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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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역시 화두는 '조국'이었습니다.

한국당은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혁 후보자는 언론계의 조국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내내 '코드 인사'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통신계 조국이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동의하지 않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민언련 공동대표 경력을 집중 공격했고, 학생운동 이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 :"86년에 집시법 위반으로 영구제적 처리됐죠? 주사파였습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시절에 어려운 정의를 외치다가 감옥도 갔다오시구요..."]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 사임 배경이란 논란이 일었던 가짜뉴스 대응을 놓고 코드 맞추기를 할 거냐고 보수 야당은 공세를 폈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현 정권이 아직 손을 못대지 못하고 있는 유튜브 등을 단속하고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고 있습니다."]

여당과 진보 정당은 가짜뉴스에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촉구했습니다.

[김종훈/민중당 의원 : "조국 딸 포르쉐 타더라,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그런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은 좀 한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한상혁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 폐해 사이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EU의 실천강령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그 부분에 서명을 하게 되면 그 서명 행위로 인해서 규범력을 갖게 되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중학교를 자퇴하고 조기 유학을 갔다 연세대에 진학한 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조국 캐슬'에 이어 '이정옥 캐슬'이라고 공세를 폈고, 이 후보자는 입시 과정에 법적 문제는 없지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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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계의 조국?”…가짜뉴스 대책 공방
    • 입력 2019-08-30 19:09:21
    • 수정2019-08-30 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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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역시 화두는 '조국'이었습니다.

한국당은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혁 후보자는 언론계의 조국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내내 '코드 인사'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통신계 조국이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동의하지 않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민언련 공동대표 경력을 집중 공격했고, 학생운동 이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 :"86년에 집시법 위반으로 영구제적 처리됐죠? 주사파였습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시절에 어려운 정의를 외치다가 감옥도 갔다오시구요..."]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 사임 배경이란 논란이 일었던 가짜뉴스 대응을 놓고 코드 맞추기를 할 거냐고 보수 야당은 공세를 폈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현 정권이 아직 손을 못대지 못하고 있는 유튜브 등을 단속하고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고 있습니다."]

여당과 진보 정당은 가짜뉴스에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촉구했습니다.

[김종훈/민중당 의원 : "조국 딸 포르쉐 타더라,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그런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은 좀 한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한상혁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 폐해 사이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한상혁/방통위원장 후보자 : "EU의 실천강령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그 부분에 서명을 하게 되면 그 서명 행위로 인해서 규범력을 갖게 되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중학교를 자퇴하고 조기 유학을 갔다 연세대에 진학한 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조국 캐슬'에 이어 '이정옥 캐슬'이라고 공세를 폈고, 이 후보자는 입시 과정에 법적 문제는 없지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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