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순간초속 50m’ 강풍…철탑도 넘어간다!

입력 2019.09.06 (21:12) 수정 2019.09.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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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이 걱정입니다.

거의 순간초속이 50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기록적입니다.

초속 10미터만 돼도 우산 쓰기가 어렵다는데, 초속 50미터면 과연 얼마나 센 걸까요?

이유민 기자가 직접 바람의 위력을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태풍 링링이 몰고 온다는 초속 50m가 넘는 바람.

실제 지난해 일본에서는 태풍에 운행 중이던 트럭이 넘어지고 세워진 승용차조차 밀려날 정도였습니다.

실제 바람의 위력 어느 정도 될까?

초속 12m만 돼도 우산이 완전히 망가집니다.

지붕 위 기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초속 20m.

눈을 제대로 뜰 수 없고, 안전바를 잡아야 겨우 설 수 있습니다.

초속 30m, 쓰레기통이 벽으로 날라가고, 의자가 밀려나갑니다.

목조 가옥이 무너질 정도의 세기입니다.

여기에 폭우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주변을 분간하기 조차 힘들어집니다.

강한 비와 함께 초속 3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시설물이 다 넘어져 있는데요.

실제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초속 30m 강풍이 불고 있는데 어떠세요?) ......"]

위험해서 테스트 하지 않는다는 초속 40m 정도의 바람이 불면, 달리는 열차가 넘어지고, 초속 50m, 시속 200km 이상일 경우에는 과거 철탑이 휘기도 했습니다.

[신동길/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했을 때는 건물 안으로 신속하게..."]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7일)만큼은 외출을 최대한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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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순간초속 50m’ 강풍…철탑도 넘어간다!
    • 입력 2019-09-06 21:15:46
    • 수정2019-09-09 09:09:01
    뉴스 9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이 걱정입니다. 거의 순간초속이 50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기록적입니다. 초속 10미터만 돼도 우산 쓰기가 어렵다는데, 초속 50미터면 과연 얼마나 센 걸까요? 이유민 기자가 직접 바람의 위력을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태풍 링링이 몰고 온다는 초속 50m가 넘는 바람. 실제 지난해 일본에서는 태풍에 운행 중이던 트럭이 넘어지고 세워진 승용차조차 밀려날 정도였습니다. 실제 바람의 위력 어느 정도 될까? 초속 12m만 돼도 우산이 완전히 망가집니다. 지붕 위 기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초속 20m. 눈을 제대로 뜰 수 없고, 안전바를 잡아야 겨우 설 수 있습니다. 초속 30m, 쓰레기통이 벽으로 날라가고, 의자가 밀려나갑니다. 목조 가옥이 무너질 정도의 세기입니다. 여기에 폭우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주변을 분간하기 조차 힘들어집니다. 강한 비와 함께 초속 3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시설물이 다 넘어져 있는데요. 실제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초속 30m 강풍이 불고 있는데 어떠세요?) ......"] 위험해서 테스트 하지 않는다는 초속 40m 정도의 바람이 불면, 달리는 열차가 넘어지고, 초속 50m, 시속 200km 이상일 경우에는 과거 철탑이 휘기도 했습니다. [신동길/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했을 때는 건물 안으로 신속하게..."]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7일)만큼은 외출을 최대한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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