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스토리] 철새에 치명적…9·11 추모의 빛

입력 2019.09.11 (20:45) 수정 2019.09.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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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9월 11일 밤이면 미국 뉴욕에 '추모의 빛'이 쏘아집니다.

'9·11' 테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불빛이 철새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의미하는 두 개의 빛줄기가 뉴욕의 밤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명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데요.

뉴욕타임스는 철새들이 불빛에 사로잡혀 이동 경로를 이탈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경단체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빛을 보고 몰려든 나방처럼 새떼가 조명 기둥 사이를 배회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특히 9월은 철새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시기인 탓에 16만 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빛기둥에 사로잡혀 경로를 이탈하고 부상당할 위험에 처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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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스토리] 철새에 치명적…9·11 추모의 빛
    • 입력 2019-09-11 20:48:04
    • 수정2019-09-11 2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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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9월 11일 밤이면 미국 뉴욕에 '추모의 빛'이 쏘아집니다.

'9·11' 테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불빛이 철새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의미하는 두 개의 빛줄기가 뉴욕의 밤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명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데요.

뉴욕타임스는 철새들이 불빛에 사로잡혀 이동 경로를 이탈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경단체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빛을 보고 몰려든 나방처럼 새떼가 조명 기둥 사이를 배회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특히 9월은 철새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시기인 탓에 16만 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빛기둥에 사로잡혀 경로를 이탈하고 부상당할 위험에 처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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