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처남’ 소환…5촌 조카 오늘 영장 청구할 듯

입력 2019.09.15 (19:00) 수정 2019.09.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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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을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검찰이 오늘 조 장관의 처남이죠,

정경심 교수의 남동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후 조 장관의 손아래 처남인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앞서 지난달 정 씨의 자택과 직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정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두 자녀와 함께 3억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도 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차지했는데요,

이 가운데 3억 원은 누나이자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사모펀드에 투자한 계기와 지분 취득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 씨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에 '코링크' 지분을 샀는데요,

이 때문에 정 씨가 투자 대상에 대해 미리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앵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도 오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어제 조 씨를 체포하고 자정 무렵까지 조사했는데요,

오늘도 오전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의 이 모 대표도 함께 이틀 연속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두 사람 사이에 대질 조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에 대한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여서 검찰은 오늘밤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영장이 청구되면 구속영장심사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조 장관의 처남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 만큼 누나인 정경심 교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된 뒤 이번주 안에는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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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처남’ 소환…5촌 조카 오늘 영장 청구할 듯
    • 입력 2019-09-15 19:03:07
    • 수정2019-09-15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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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을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검찰이 오늘 조 장관의 처남이죠,

정경심 교수의 남동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후 조 장관의 손아래 처남인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앞서 지난달 정 씨의 자택과 직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정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두 자녀와 함께 3억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도 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차지했는데요,

이 가운데 3억 원은 누나이자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사모펀드에 투자한 계기와 지분 취득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 씨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에 '코링크' 지분을 샀는데요,

이 때문에 정 씨가 투자 대상에 대해 미리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앵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도 오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어제 조 씨를 체포하고 자정 무렵까지 조사했는데요,

오늘도 오전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의 이 모 대표도 함께 이틀 연속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두 사람 사이에 대질 조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에 대한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여서 검찰은 오늘밤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영장이 청구되면 구속영장심사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조 장관의 처남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 만큼 누나인 정경심 교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된 뒤 이번주 안에는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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