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등 피해 속출…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대처

입력 2019.09.22 (12:39) 수정 2019.09.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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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정전이 일어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대처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 현재까지 피해상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정전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강원 등에서 한때 천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금은 모두 복구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시간이 갈수록 지자체에서 취합되는 태풍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줄줄이 막히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와 제주공항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목포와 제주, 모슬포와 마라도 등 87개 항로 연안 여객선 123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용 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15곳의 427개 탐방로가 막혔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경남 가거대교도 오전 11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부터 태풍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에서 지자체 인력 등 9천여 명이 비상근무 중입니다.

각 지자체는 침수와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산사태나 담벼락 붕괴를 막기 위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태풍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가축 매몰지 관리와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지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난 정보 어플 '안전디딤돌'을 설치하면, 위험 신고와 함께 근처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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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등 피해 속출…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대처
    • 입력 2019-09-22 12:41:20
    • 수정2019-09-22 12:44:52
    뉴스 12
[앵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정전이 일어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대처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 현재까지 피해상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정전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강원 등에서 한때 천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금은 모두 복구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시간이 갈수록 지자체에서 취합되는 태풍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줄줄이 막히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와 제주공항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목포와 제주, 모슬포와 마라도 등 87개 항로 연안 여객선 123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용 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15곳의 427개 탐방로가 막혔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경남 가거대교도 오전 11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부터 태풍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에서 지자체 인력 등 9천여 명이 비상근무 중입니다.

각 지자체는 침수와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산사태나 담벼락 붕괴를 막기 위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태풍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가축 매몰지 관리와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지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난 정보 어플 '안전디딤돌'을 설치하면, 위험 신고와 함께 근처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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