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 영상…태풍 ‘타파’ 위력 고스란히 담아

입력 2019.09.22 (21:23) 수정 2019.09.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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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태풍 '링링' 당시 3만 건이 넘는 제보를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께서 이번에도 KBS에 수많은 제보를 주셨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내신 영상과 사진엔 태풍 '타파'의 위력이 고스란히 담겨 피해를 예방하고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리조트 입구 구조물이 짓다 만 건물 처럼 뼈대만 남았습니다.

외부 철제 구조물은 바람에 뜯겨나갔고 내부 전선도 노출된 채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지하철 역사 지붕이 강풍에 환기구까지 한꺼번에 뜯겨 날아갑니다.

잔해 일부는 도로로 떨어져 주행 중이던 차량 사이를 나뒹굽니다.

[김희용/제보자 :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저거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보고 있었죠. (날아간 잔해는) 도로쪽으로 우연하게 차를 피해서 딱 떨어졌죠."]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철제 가로등도 함께 넘어져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부산 사하구의 한 교차로 신호등이 거센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교통을 통제하고 손을 써보려하지만 강풍에 속수무책입니다.

주택가 담벼락이 도로로 넘어졌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지만 넘어진 담벼락을 치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거센 파도 사이로 요트 한 척이 넘어져 있습니다.

근처에 정박 중이던 요트가 거센 바람에 닻줄이 끊어지면서 백사장까지 떠밀려 왓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신호등에 아슬아슬 걸려있습니다.

결국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는 신호등 일부와 함께 도로로 떨어져 나뒹굽니다.

부산에서는 바람에 건물 외벽에 두른 철판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트럭 두 대를 덮쳤고 창원의 한 주택가에서는 지붕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뜯겨나갑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하루 종일 만 건이 넘는 시청자 제보가 이어져 태풍 피해 예방과 정확한 상황 전달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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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 제보 영상…태풍 ‘타파’ 위력 고스란히 담아
    • 입력 2019-09-22 21:30:49
    • 수정2019-09-22 21:55:31
    뉴스 9
[앵커]

지난 태풍 '링링' 당시 3만 건이 넘는 제보를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께서 이번에도 KBS에 수많은 제보를 주셨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내신 영상과 사진엔 태풍 '타파'의 위력이 고스란히 담겨 피해를 예방하고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리조트 입구 구조물이 짓다 만 건물 처럼 뼈대만 남았습니다.

외부 철제 구조물은 바람에 뜯겨나갔고 내부 전선도 노출된 채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지하철 역사 지붕이 강풍에 환기구까지 한꺼번에 뜯겨 날아갑니다.

잔해 일부는 도로로 떨어져 주행 중이던 차량 사이를 나뒹굽니다.

[김희용/제보자 :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저거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보고 있었죠. (날아간 잔해는) 도로쪽으로 우연하게 차를 피해서 딱 떨어졌죠."]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철제 가로등도 함께 넘어져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부산 사하구의 한 교차로 신호등이 거센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교통을 통제하고 손을 써보려하지만 강풍에 속수무책입니다.

주택가 담벼락이 도로로 넘어졌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지만 넘어진 담벼락을 치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거센 파도 사이로 요트 한 척이 넘어져 있습니다.

근처에 정박 중이던 요트가 거센 바람에 닻줄이 끊어지면서 백사장까지 떠밀려 왓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신호등에 아슬아슬 걸려있습니다.

결국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는 신호등 일부와 함께 도로로 떨어져 나뒹굽니다.

부산에서는 바람에 건물 외벽에 두른 철판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트럭 두 대를 덮쳤고 창원의 한 주택가에서는 지붕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뜯겨나갑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하루 종일 만 건이 넘는 시청자 제보가 이어져 태풍 피해 예방과 정확한 상황 전달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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