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농장 ASF 감염 ‘확진’…파주서 추가 의심 신고

입력 2019.09.24 (06:03) 수정 2019.09.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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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발병 농장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3곳으로 늘었습니다.

파주의 또다른 농장도 어제 저녁 의심 신고를 해 와 당국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6시 반쯤 김포의 한 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유산한 돼지들은 정상적인 임신 돼지보다 배가 더 불룩한 상태였고 먹이를 먹지 않으려 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일주일 만에 확진 농장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까지 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이 3,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이 돼지들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도 파주에서는 의심 신고를 해온 양돈농장이 또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앞서 발병한 연천 농장에서 7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정부는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긴급 소독과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 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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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농장 ASF 감염 ‘확진’…파주서 추가 의심 신고
    • 입력 2019-09-24 06:04:46
    • 수정2019-09-24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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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발병 농장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3곳으로 늘었습니다.

파주의 또다른 농장도 어제 저녁 의심 신고를 해 와 당국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6시 반쯤 김포의 한 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유산한 돼지들은 정상적인 임신 돼지보다 배가 더 불룩한 상태였고 먹이를 먹지 않으려 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일주일 만에 확진 농장은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까지 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이 3,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이 돼지들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도 파주에서는 의심 신고를 해온 양돈농장이 또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앞서 발병한 연천 농장에서 7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정부는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긴급 소독과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 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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