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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에 슬쩍 휴지 넣고 큰소리…‘진상 손님’ 골치
입력 2019.09.26 (19:28) 수정 2019.09.26 (20:0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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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에 슬쩍 휴지 넣고 큰소리…‘진상 손님’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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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항의하는 이른바 '블랙컨슈머'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경기 성남의 대형 음식점에서도 음식에 휴지를 몰래 넣고 항의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는 손님이 잇따라 생기자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렁탕으로 보이는 음식을 잘 먹고 있던 한 남성.

갑자기 휴지를 음식에 집어넣더니 재빨리 휴대전화를 봅니다.

잠시 뒤 다시 음식을 먹던 남성이 뭔가 발견했다는 듯 멈칫합니다.

그러더니, 식당 종업원에게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항의합니다.

영문 모르고 쩔쩔 매는 종업원의 모습까지 식당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종업원 : "사과를 했죠. 일단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증거가 없으니까. 그랬더니 장사 똑바로 하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나가시는 거예요."]

흐릿한 영상 속 한 여성이 젓가락을 드는데 흰색 물체가 걸려있습니다.

조금 뒤 종업원에게 따지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나갑니다.

최근 경기 성남의 한 식당에서 사흘 간격으로 있었던 일인데, 최근 이 같은 일이 부쩍 늘고 있다고 업주는 말합니다.

[김광희/음식점 주인 : "찾을 수가 없어요. 바쁘다보니까 차량 번호도 안 적었지. 날짜 지나가면 CCTV 확인도 안 되지. 그래서 CCTV를 홀에만 6대 정도 늘렸어요."]

참다 못한 업주는 결국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 "무전취식 사기 혐의로 조사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일부러 음식에 이물질까지 넣는 이른바 진상고객들 때문에 '손님은 왕'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설렁탕에 슬쩍 휴지 넣고 큰소리…‘진상 손님’ 골치
    • 입력 2019.09.26 (19:28)
    • 수정 2019.09.26 (20:01)
    뉴스 7
설렁탕에 슬쩍 휴지 넣고 큰소리…‘진상 손님’ 골치
[앵커]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항의하는 이른바 '블랙컨슈머'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경기 성남의 대형 음식점에서도 음식에 휴지를 몰래 넣고 항의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는 손님이 잇따라 생기자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렁탕으로 보이는 음식을 잘 먹고 있던 한 남성.

갑자기 휴지를 음식에 집어넣더니 재빨리 휴대전화를 봅니다.

잠시 뒤 다시 음식을 먹던 남성이 뭔가 발견했다는 듯 멈칫합니다.

그러더니, 식당 종업원에게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항의합니다.

영문 모르고 쩔쩔 매는 종업원의 모습까지 식당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종업원 : "사과를 했죠. 일단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증거가 없으니까. 그랬더니 장사 똑바로 하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나가시는 거예요."]

흐릿한 영상 속 한 여성이 젓가락을 드는데 흰색 물체가 걸려있습니다.

조금 뒤 종업원에게 따지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나갑니다.

최근 경기 성남의 한 식당에서 사흘 간격으로 있었던 일인데, 최근 이 같은 일이 부쩍 늘고 있다고 업주는 말합니다.

[김광희/음식점 주인 : "찾을 수가 없어요. 바쁘다보니까 차량 번호도 안 적었지. 날짜 지나가면 CCTV 확인도 안 되지. 그래서 CCTV를 홀에만 6대 정도 늘렸어요."]

참다 못한 업주는 결국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 "무전취식 사기 혐의로 조사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일부러 음식에 이물질까지 넣는 이른바 진상고객들 때문에 '손님은 왕'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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