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실무 협상 일정 못 잡아”

입력 2019.09.27 (12:26) 수정 2019.09.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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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달 안에 재개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북미간 실무 협상이 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만날 준비는 돼 있지만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달 안에 북미간 실무 협상이 열리는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며 9월 재개설을 일축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것(북미실무협상)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만날 일정을 아직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협상 팀은 북측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측의 전화를 받아 일정을 정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전화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아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 회담을 거론하며 두 정상간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가 서로에게 유화적 태도를 내보이면서도 비핵화 방법론 등을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간 대화는 올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이후 교착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대북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론 등을 거론해 이 달 안에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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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미 실무 협상 일정 못 잡아”
    • 입력 2019-09-27 12:29:15
    • 수정2019-09-27 1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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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달 안에 재개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북미간 실무 협상이 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만날 준비는 돼 있지만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달 안에 북미간 실무 협상이 열리는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며 9월 재개설을 일축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것(북미실무협상)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만날 일정을 아직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협상 팀은 북측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측의 전화를 받아 일정을 정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전화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아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 회담을 거론하며 두 정상간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가 서로에게 유화적 태도를 내보이면서도 비핵화 방법론 등을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간 대화는 올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이후 교착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대북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론 등을 거론해 이 달 안에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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