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베트남 전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비상’…5백만 마리 처분
입력 2019.09.30 (06:36) 수정 2019.09.30 (13:35)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중국에 이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라 전체로 번져 큰 피해가 난 곳이 베트남인데요, 불과 7개월 전 중국과 가까운 북부 지역에서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에 전국으로 확산했고, 돼지 5백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베트남의 사례를 보면 철저한 방역의 중요성이 그대로 확인됩니다.

하노이 송금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축사 안이 텅 비어있습니다.

돼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모두 폐사한 겁니다.

지난 2월, 베트남 북부 흥옌 성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7개월 만에 베트남 63개 성과 대도시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보반 차이/베트남 동나이성 부인민위원장 : "지역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크고, 지방정부도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돼지 50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베트남 사육 돼지의 18%에 이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노이에서만 돼지 4,6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문제는 방역 망에 구멍이 뚫려서 폐사한 돼지가 전염병을 더 확산시킬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응웬 바 푹/허우장성 마을 주민 : "사람들이 수풀이 있는 물가에 돼지를 자루에 넣은 채로 그냥 버리고 갑니다."]

감염된 돼지를 절차에 따라 매몰 처분하지 않고 몰래 강이나 수로에 버려, 분비물이나 접촉을 통한 확산을 막지 못한 겁니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고기 소비량의 4분의 3을 차지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공급 부족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고, 돼지고기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베트남 정부는 피해 농가에 보상금을 지원하고 부랴부랴 방역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베트남 전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비상’…5백만 마리 처분
    • 입력 2019-09-30 06:39:12
    • 수정2019-09-30 13:35:11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에 이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라 전체로 번져 큰 피해가 난 곳이 베트남인데요, 불과 7개월 전 중국과 가까운 북부 지역에서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에 전국으로 확산했고, 돼지 5백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베트남의 사례를 보면 철저한 방역의 중요성이 그대로 확인됩니다.

하노이 송금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축사 안이 텅 비어있습니다.

돼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모두 폐사한 겁니다.

지난 2월, 베트남 북부 흥옌 성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7개월 만에 베트남 63개 성과 대도시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보반 차이/베트남 동나이성 부인민위원장 : "지역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크고, 지방정부도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돼지 50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베트남 사육 돼지의 18%에 이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노이에서만 돼지 4,6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문제는 방역 망에 구멍이 뚫려서 폐사한 돼지가 전염병을 더 확산시킬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응웬 바 푹/허우장성 마을 주민 : "사람들이 수풀이 있는 물가에 돼지를 자루에 넣은 채로 그냥 버리고 갑니다."]

감염된 돼지를 절차에 따라 매몰 처분하지 않고 몰래 강이나 수로에 버려, 분비물이나 접촉을 통한 확산을 막지 못한 겁니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고기 소비량의 4분의 3을 차지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공급 부족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고, 돼지고기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베트남 정부는 피해 농가에 보상금을 지원하고 부랴부랴 방역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