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상 합의 美, ‘새 방법론’ 윤곽 잡았나?

입력 2019.10.01 (21:03) 수정 2019.10.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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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협상 합의 소식을 외신들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무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방법론 언급 뒤에 나온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모든 약속에 대해 동시·병행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언론들도 북미 실무협상 합의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 실무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공격적 수사와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미 협상 재개를 앞두고 지렛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ABC 방송은 최 부상의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한 뒤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한 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럼에서 존 루드 미 국방부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설명하면서 "미국은 여전히 큰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루드/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작은 합의가 아니라 더 큰 합의를 도출하려고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약속에 대해 동시·병행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범위와 이행 계획에 대한 포괄적 합의와 그 상응조치를 동시에, 나란히 이행하자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여기에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할지가 '새 방법론'의 윤곽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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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협상 합의 美, ‘새 방법론’ 윤곽 잡았나?
    • 입력 2019-10-01 21:03:59
    • 수정2019-10-01 2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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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협상 합의 소식을 외신들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무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방법론 언급 뒤에 나온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모든 약속에 대해 동시·병행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언론들도 북미 실무협상 합의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 실무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공격적 수사와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미 협상 재개를 앞두고 지렛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ABC 방송은 최 부상의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한 뒤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한 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럼에서 존 루드 미 국방부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설명하면서 "미국은 여전히 큰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루드/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작은 합의가 아니라 더 큰 합의를 도출하려고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약속에 대해 동시·병행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범위와 이행 계획에 대한 포괄적 합의와 그 상응조치를 동시에, 나란히 이행하자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여기에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할지가 '새 방법론'의 윤곽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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