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축구 무관중 경기 충격…0 : 0 ‘후반 진행 중’

입력 2019.10.15 (19:06) 수정 2019.10.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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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이 시간 현재 평양에서 월드컵 2차 예선 북한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내 생중계와 취재진을 불허한 데 이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김일성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없는 무관중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북한의 무관중 조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리포트]

네, 북한전은 오후 5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경기 시작 30분 전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사진과 함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평양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이 김일성 경기장의 4만 여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는 내용을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온겁니다.

징계를 받아서 무관중 경기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자발적인 무관중 경기는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입니다.

북한이 국내 생중계를 차단하고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까지 막은 걸 보면 오래 전부터 무관중 경기를 계획했던 것으로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경기 상황도 궁금하실텐데요.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투톱으로 내세웠고요.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고, 0대 0으로 전반 종료됐습니다.

후반도 절반쯤 지나고 있는 현재 여전히 0대 0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평양에서 전해왔습니다.

지금 평양 경기 상황은 아시아축구연맹 감독관이 전화로, 혹은 평양에 가있는 축구협회 직원이 이메일로 보내면 축구협회에서 다시 언론에 공지하는 방식으로 전해질만큼 사상 유례없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면 내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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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남북축구 무관중 경기 충격…0 : 0 ‘후반 진행 중’
    • 입력 2019-10-15 19:08:14
    • 수정2019-10-15 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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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이 시간 현재 평양에서 월드컵 2차 예선 북한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내 생중계와 취재진을 불허한 데 이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김일성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없는 무관중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북한의 무관중 조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리포트]

네, 북한전은 오후 5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경기 시작 30분 전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사진과 함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평양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이 김일성 경기장의 4만 여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는 내용을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온겁니다.

징계를 받아서 무관중 경기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자발적인 무관중 경기는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입니다.

북한이 국내 생중계를 차단하고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까지 막은 걸 보면 오래 전부터 무관중 경기를 계획했던 것으로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경기 상황도 궁금하실텐데요.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투톱으로 내세웠고요.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고, 0대 0으로 전반 종료됐습니다.

후반도 절반쯤 지나고 있는 현재 여전히 0대 0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평양에서 전해왔습니다.

지금 평양 경기 상황은 아시아축구연맹 감독관이 전화로, 혹은 평양에 가있는 축구협회 직원이 이메일로 보내면 축구협회에서 다시 언론에 공지하는 방식으로 전해질만큼 사상 유례없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면 내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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