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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공연·강연에 오로라까지…견본주택은 진화 중
입력 2019.11.04 (08:32) 수정 2019.11.04 (21:0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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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공연·강연에 오로라까지…견본주택은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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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다 보면 아파트 단지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있죠

아파트를 사기 전에 꼭 들르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견본 주택, 모델하우스인데요.

김기흥 기자, 최근 견본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견본 주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앵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부동산 관련 사람들도 나와 있고요.

[기자]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견본주택에서 휴지나 라면, 세제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주던 생각이 나는데요.

우르르 줄 서서 들어가서 평형별로 관람하고 나서 상담봤았던 견본주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물론 경제 강의에 홀로그램 기술 등을 통한 오로라 체험까지 말 그대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옷을 입었는데요

진화 중인 현장,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견본 주택입니다.

평범한 외관과는 다르게 안으로 들어서자 화려한 벽이 눈에 띄는데요.

기존 견본 주택의 딱딱한 분위기와 대비됩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실제 뉴욕의 감각적인 거리를 본떠 내부 곳곳을 멋스럽게 꾸몄는데요.

실내장식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도 색다릅니다.

공연으로 흥겨운 문화의 장을 만들기도 하고요.

["떠나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

집을 보러온 사람들을 위해 부동산 투자 강의를 진행,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집 모형을 보는 1차원적인 견본 주택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죠.

[박종훈/경기도 화성시 : “견본 주택에 와 보니까 (내부) 스튜디오를 보는 것도 좋지만 교육도 듣고 공연도 같이 볼 수 있어 아이들하고 같이 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집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견본 주택으로 끌어당기며 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배진호/견본 주택 관계자 : “그동안 견본 주택 하면 단순히 건축물 평면이나 시설 예시 등 관람의 기능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견본 주택도 체험과 문화 교류 등의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쪽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견본 주택입니다.

길게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차례가 되자 어딘가로 들어가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오로라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손꼽히는 오로라를 특별한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물체 표면에 반사한 빛을 통해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과 LED 조명을 활용해 진짜 오로라를 눈앞에서 보는 느낌을 살렸는데요.

[김임선/경기도 수원시 : “북유럽에 가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처음 봤어요. 오늘 예상보다 훨씬 실감 나게 잘 봤습니다.”]

평범한 견본 주택이 신기술을 입힌 오로라 영상으로 한층 더 새롭게 느껴지죠.

[신동환/견본 주택 관계자 : “저희 상품은 북유럽 생활 양식을 담은 복합 상업 시설입니다. 견본 주택에서는 실제 오로라를 상업 시설에 구현하는 것을 신기술로 표현했고 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하루에도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 견본 주택이 처음 선보인 건 1970년대,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선분양 제도로 아파트의 시설을 미리 보여주는 견본 주택은 빠르게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아파트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기준 서울에 있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사려면 2인 가구 기준 평균 소득 450만 원을 10년 이상 모아야 하는데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견본 주택도 변하고 있습니다.

집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첨단 기술인 가상현실, VR 영상을 활용하기도 하고요.

원어민 영어 강좌 등 실제 입주했을 때 받을 혜택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요즘 대세는 카페 같은 분위기입니다.

빨간 벽돌이 멋스러운 이 건물, 바로 견본 주택인데요.

겉모습만큼이나 내부도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마치 유럽의 한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깔끔하게 꾸며진 복도부터 뛰어놀 수 있는 잔디가 가득한 마당에 옥상 테라스까지

견본 주택이 아니라 카페 탐방을 하는 느낌이 들죠.

특히 일정 기간 지나면 건물을 허무는 기존 견본 주택과는 달리 상시 개설해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박수정/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는 견본 주택에 가면 집만 보고 안내만 받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친구들하고 와서 보통 커피숍 가는 것보다 더 실속 있고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견본 주택이 다양하게 진화 중인 이유는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데요.

[정은아/견본 주택 관계자 : “기존의 견본 주택은 딱딱하고 보는 재미가 없어서 고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가 없었는데 (소비자가)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추세에 맞춰 카페처럼 꾸몄더니 고객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둘 수 있게 되었고 주변의 동네 분들도 차를 마시러 견본 주택에 방문을 많이 하십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견본 주택,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 [똑! 기자 꿀! 정보] 공연·강연에 오로라까지…견본주택은 진화 중
    • 입력 2019.11.04 (08:32)
    • 수정 2019.11.04 (21:06)
    아침뉴스타임
[똑! 기자 꿀! 정보] 공연·강연에 오로라까지…견본주택은 진화 중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다 보면 아파트 단지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있죠

아파트를 사기 전에 꼭 들르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견본 주택, 모델하우스인데요.

김기흥 기자, 최근 견본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견본 주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앵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부동산 관련 사람들도 나와 있고요.

[기자]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견본주택에서 휴지나 라면, 세제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주던 생각이 나는데요.

우르르 줄 서서 들어가서 평형별로 관람하고 나서 상담봤았던 견본주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물론 경제 강의에 홀로그램 기술 등을 통한 오로라 체험까지 말 그대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옷을 입었는데요

진화 중인 현장,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견본 주택입니다.

평범한 외관과는 다르게 안으로 들어서자 화려한 벽이 눈에 띄는데요.

기존 견본 주택의 딱딱한 분위기와 대비됩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실제 뉴욕의 감각적인 거리를 본떠 내부 곳곳을 멋스럽게 꾸몄는데요.

실내장식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도 색다릅니다.

공연으로 흥겨운 문화의 장을 만들기도 하고요.

["떠나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

집을 보러온 사람들을 위해 부동산 투자 강의를 진행,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집 모형을 보는 1차원적인 견본 주택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죠.

[박종훈/경기도 화성시 : “견본 주택에 와 보니까 (내부) 스튜디오를 보는 것도 좋지만 교육도 듣고 공연도 같이 볼 수 있어 아이들하고 같이 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집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견본 주택으로 끌어당기며 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배진호/견본 주택 관계자 : “그동안 견본 주택 하면 단순히 건축물 평면이나 시설 예시 등 관람의 기능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견본 주택도 체험과 문화 교류 등의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쪽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견본 주택입니다.

길게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차례가 되자 어딘가로 들어가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오로라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손꼽히는 오로라를 특별한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물체 표면에 반사한 빛을 통해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과 LED 조명을 활용해 진짜 오로라를 눈앞에서 보는 느낌을 살렸는데요.

[김임선/경기도 수원시 : “북유럽에 가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처음 봤어요. 오늘 예상보다 훨씬 실감 나게 잘 봤습니다.”]

평범한 견본 주택이 신기술을 입힌 오로라 영상으로 한층 더 새롭게 느껴지죠.

[신동환/견본 주택 관계자 : “저희 상품은 북유럽 생활 양식을 담은 복합 상업 시설입니다. 견본 주택에서는 실제 오로라를 상업 시설에 구현하는 것을 신기술로 표현했고 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하루에도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 견본 주택이 처음 선보인 건 1970년대,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선분양 제도로 아파트의 시설을 미리 보여주는 견본 주택은 빠르게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아파트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기준 서울에 있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사려면 2인 가구 기준 평균 소득 450만 원을 10년 이상 모아야 하는데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견본 주택도 변하고 있습니다.

집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첨단 기술인 가상현실, VR 영상을 활용하기도 하고요.

원어민 영어 강좌 등 실제 입주했을 때 받을 혜택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요즘 대세는 카페 같은 분위기입니다.

빨간 벽돌이 멋스러운 이 건물, 바로 견본 주택인데요.

겉모습만큼이나 내부도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마치 유럽의 한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깔끔하게 꾸며진 복도부터 뛰어놀 수 있는 잔디가 가득한 마당에 옥상 테라스까지

견본 주택이 아니라 카페 탐방을 하는 느낌이 들죠.

특히 일정 기간 지나면 건물을 허무는 기존 견본 주택과는 달리 상시 개설해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박수정/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는 견본 주택에 가면 집만 보고 안내만 받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친구들하고 와서 보통 커피숍 가는 것보다 더 실속 있고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견본 주택이 다양하게 진화 중인 이유는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데요.

[정은아/견본 주택 관계자 : “기존의 견본 주택은 딱딱하고 보는 재미가 없어서 고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가 없었는데 (소비자가)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추세에 맞춰 카페처럼 꾸몄더니 고객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둘 수 있게 되었고 주변의 동네 분들도 차를 마시러 견본 주택에 방문을 많이 하십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견본 주택,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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