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수중 수색 재개…블랙박스·보이스레코드 위치 확인

입력 2019.11.04 (19:02) 수정 2019.1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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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실종자 수색 이후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현재까지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해경은 소방측에 문의한 결과, 사고 헬기 꼬리의 일부분인 테일로터에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인 보이스레코드가 같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꼬리 부분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경은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꼬리 부분의 위치를 이미 확정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을 먼저 한 후, 향후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은 더 진척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무인잠수정 등을 이용해 수중수색을 재개했지만, 아직 나머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헬기 동체 안에서 시신 1구를 잠수사들이 확인했었지만,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에도 수색작업은 계속된다며, 사고 해역에 조명탄 300발을 쏘아올려 수중 수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젯밤에 수습된 시신 2구의 신원은 헬기 부기장과 정비사로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블랙박스 등이 확보되면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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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추락’ 수중 수색 재개…블랙박스·보이스레코드 위치 확인
    • 입력 2019-11-04 19:04:53
    • 수정2019-11-05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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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실종자 수색 이후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현재까지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해경은 소방측에 문의한 결과, 사고 헬기 꼬리의 일부분인 테일로터에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인 보이스레코드가 같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꼬리 부분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경은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꼬리 부분의 위치를 이미 확정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을 먼저 한 후, 향후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은 더 진척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무인잠수정 등을 이용해 수중수색을 재개했지만, 아직 나머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헬기 동체 안에서 시신 1구를 잠수사들이 확인했었지만,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에도 수색작업은 계속된다며, 사고 해역에 조명탄 300발을 쏘아올려 수중 수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젯밤에 수습된 시신 2구의 신원은 헬기 부기장과 정비사로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블랙박스 등이 확보되면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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