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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제2 고교평준화’…입시 사라지고 수업 골라 듣는다
입력 2019.11.08 (06:35) 수정 2019.11.08 (06:4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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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제2 고교평준화’…입시 사라지고 수업 골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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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 고등학교 모습이 크게 변할 것 같습니다.

외고·자사고를 준비하는 입시가 사라지고,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은 대학교처럼 수업을 듣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자사고 입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은 물론 봉사활동에 입시 상담까지 받았습니다.

[박○○/자사고 준비 학부모/음성변조 : "유치원 때부터 봉사활동을 했어요. (학종 등) 대학입시랑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 이런 고교 입시는 다 사라집니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모두 별도의 선발 없이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안에서 학생이 지원하고 배정을 받습니다.

공주 한일고, 익산고 등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일반고들의 모집 특례도 사라집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사실상 고교입시는 이제 없어진 것과 다름없고, 어떤 지역에서 거주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는 거죠."]

같은 해, 고등학교 수업 방식도 크게 바뀝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은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동식 수업을 받게 됩니다.

국영수 외에 직업 관련 과목까지 포함해 다양해지고, 내신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반고 내에서도 맞춤형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과 특성화 학교,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확대 등 지원 마련하겠습니다."]

일부 학교의 특권을 없애고 공정하게 다양한 교육을 꾀하는 사실상 제2의 고교평준화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부의 이런 구상이 되돌림 없이 시행되기 위해선 사회적 공론화와 동의의 과정이 이제라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사실상 제2 고교평준화’…입시 사라지고 수업 골라 듣는다
    • 입력 2019.11.08 (06:35)
    • 수정 2019.11.08 (06:44)
    뉴스광장 1부
‘사실상 제2 고교평준화’…입시 사라지고 수업 골라 듣는다
[앵커]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 고등학교 모습이 크게 변할 것 같습니다.

외고·자사고를 준비하는 입시가 사라지고,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은 대학교처럼 수업을 듣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모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자사고 입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은 물론 봉사활동에 입시 상담까지 받았습니다.

[박○○/자사고 준비 학부모/음성변조 : "유치원 때부터 봉사활동을 했어요. (학종 등) 대학입시랑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 이런 고교 입시는 다 사라집니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모두 별도의 선발 없이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안에서 학생이 지원하고 배정을 받습니다.

공주 한일고, 익산고 등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일반고들의 모집 특례도 사라집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사실상 고교입시는 이제 없어진 것과 다름없고, 어떤 지역에서 거주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는 거죠."]

같은 해, 고등학교 수업 방식도 크게 바뀝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은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동식 수업을 받게 됩니다.

국영수 외에 직업 관련 과목까지 포함해 다양해지고, 내신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반고 내에서도 맞춤형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과 특성화 학교,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확대 등 지원 마련하겠습니다."]

일부 학교의 특권을 없애고 공정하게 다양한 교육을 꾀하는 사실상 제2의 고교평준화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부의 이런 구상이 되돌림 없이 시행되기 위해선 사회적 공론화와 동의의 과정이 이제라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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