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합훈련 조정’ 긍정 평가…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려워”

입력 2019.11.15 (21:07) 수정 2019.1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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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장관 일행은 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여기선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에스퍼 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했죠?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에스퍼 장관 일행이 한미안보협의회의 직후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당초 모두 발언이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접견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는데, 한미공중연합훈련 유예 가능성, 이 부분도 얘기가 나왔겠죠?

[기자]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협의 결과가 나와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조정 결정이 언제 어떻게 될 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와 외교소식통을 취재해보니 한미 연합 공중 훈련 유예가 이번 연례안보협의회 이전에 이미 논의가 끝났다,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을 한미 간에 만들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오늘(15일) 접견에서는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은 지소미아 문젠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확인이 됩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한 일본에게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라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오늘(15일) 접견에서 방위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접견이 끝나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따로 만나 방위비 논의를 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선 청와대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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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연합훈련 조정’ 긍정 평가…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려워”
    • 입력 2019-11-15 21:09:34
    • 수정2019-11-15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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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장관 일행은 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여기선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에스퍼 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했죠?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에스퍼 장관 일행이 한미안보협의회의 직후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당초 모두 발언이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접견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는데, 한미공중연합훈련 유예 가능성, 이 부분도 얘기가 나왔겠죠?

[기자]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협의 결과가 나와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조정 결정이 언제 어떻게 될 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와 외교소식통을 취재해보니 한미 연합 공중 훈련 유예가 이번 연례안보협의회 이전에 이미 논의가 끝났다,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을 한미 간에 만들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오늘(15일) 접견에서는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은 지소미아 문젠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확인이 됩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한 일본에게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라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오늘(15일) 접견에서 방위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접견이 끝나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따로 만나 방위비 논의를 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선 청와대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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