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서 음주 차량 인도 덮쳐…1명 사망·3명 중경상

입력 2019.11.16 (17:04) 수정 2019.11.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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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도심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사람을 쳐 숨지는 사고가 또 생겼습니다.

횡단보도에 서있던 보행자 4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십여 명의 시민들이 차량 한 대를 둘러싸고 서서 있는 힘을 다해 들어올립니다.

구조차가 오기 전 인도를 덮친 차량에 낀 시민을 꺼내기 위해섭니다.

[황세민/구조 시민 : "사고 나자마자 주변 분들이 차 밑에 사람이깔렸다고 해서 다같이 들어올렸거든요."]

오가는 사람이 많은 대낮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음주 교통 사망사고입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있던 보행자 4명을 그대로 덮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바로 확 덮쳤어. 아기 엄마는 할머니하고 차 밑에 들어가고, 한 명 할머니는 지팡이 짚고 서 있었거든요. 차에 부딪히면서 쓰러져서..."]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여중생이 발목을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은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한 쇠기둥 3개와 철제 울타리로 막혀 있었지만, 방향을 잃은 차가 인도로 돌진하며 모두 부서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60대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195%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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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도심서 음주 차량 인도 덮쳐…1명 사망·3명 중경상
    • 입력 2019-11-16 17:06:19
    • 수정2019-11-16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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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도심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사람을 쳐 숨지는 사고가 또 생겼습니다.

횡단보도에 서있던 보행자 4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십여 명의 시민들이 차량 한 대를 둘러싸고 서서 있는 힘을 다해 들어올립니다.

구조차가 오기 전 인도를 덮친 차량에 낀 시민을 꺼내기 위해섭니다.

[황세민/구조 시민 : "사고 나자마자 주변 분들이 차 밑에 사람이깔렸다고 해서 다같이 들어올렸거든요."]

오가는 사람이 많은 대낮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음주 교통 사망사고입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있던 보행자 4명을 그대로 덮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바로 확 덮쳤어. 아기 엄마는 할머니하고 차 밑에 들어가고, 한 명 할머니는 지팡이 짚고 서 있었거든요. 차에 부딪히면서 쓰러져서..."]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여중생이 발목을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은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한 쇠기둥 3개와 철제 울타리로 막혀 있었지만, 방향을 잃은 차가 인도로 돌진하며 모두 부서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60대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195%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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