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야, 종목 추천해 줘!”…증권사 인공지능 PB 바람

입력 2019.11.21 (18:14) 수정 2019.11.21 (1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해도 허위 정보를 가려내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고액의 개별 컨설팅이나 상담을 받기도 어려운데요,

요즘 증권가에선 이런 역할을 인공지능, AI가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 시황 알려줘. (홍콩 증시는 항셍 지수가...)"]

말 한마디만 하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시황 을 알려주고 증권사 3곳의 주식정보를 화면에 보여줍니다.

이런 인공지능 제품과 연계할 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서비스를 마련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쉴틈없이 거래되는 2천여 개 종목.

뭘 사야할지, 개인투자자가 고르긴 쉽지 않습니다.

이 증권사에선 인공지능이 투자상담사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 156만 명의 1년간 거래 종목을 분석하고, 기업 수익률까지 예측해 종목을 추천합니다.

[홍상영/삼성증권 디지털혁신팀 팀장 : "테스트를 해봤을 경우에 선호 종목 추천도라든가 (수익률) 정확도에 대해서는 약 7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또 다른 증권사에선 하루 만여 건씩 쏟아지는 뉴스 중에 광고성 정보 8백여 건 정도를 걸러냅니다.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가짜뉴스에 솔깃해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득환/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 선임매니저 : "(AI가) 앞뒤 단어와 결합해서 키워드들의 어떤 뉘앙스를 파악하고 있어요. 종목에 상관없는 광고성 뉴스들은 스팸으로 많이 분류가 되고요."]

빠른 정보처리와 분석이 중요한 금융업계.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규모도 내년엔 전 세계적으로 100억 달러까지 늘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I야, 종목 추천해 줘!”…증권사 인공지능 PB 바람
    • 입력 2019-11-21 18:17:54
    • 수정2019-11-21 18:22:02
    통합뉴스룸ET
[앵커]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해도 허위 정보를 가려내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고액의 개별 컨설팅이나 상담을 받기도 어려운데요,

요즘 증권가에선 이런 역할을 인공지능, AI가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 시황 알려줘. (홍콩 증시는 항셍 지수가...)"]

말 한마디만 하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시황 을 알려주고 증권사 3곳의 주식정보를 화면에 보여줍니다.

이런 인공지능 제품과 연계할 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서비스를 마련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쉴틈없이 거래되는 2천여 개 종목.

뭘 사야할지, 개인투자자가 고르긴 쉽지 않습니다.

이 증권사에선 인공지능이 투자상담사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 156만 명의 1년간 거래 종목을 분석하고, 기업 수익률까지 예측해 종목을 추천합니다.

[홍상영/삼성증권 디지털혁신팀 팀장 : "테스트를 해봤을 경우에 선호 종목 추천도라든가 (수익률) 정확도에 대해서는 약 7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또 다른 증권사에선 하루 만여 건씩 쏟아지는 뉴스 중에 광고성 정보 8백여 건 정도를 걸러냅니다.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가짜뉴스에 솔깃해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득환/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 선임매니저 : "(AI가) 앞뒤 단어와 결합해서 키워드들의 어떤 뉘앙스를 파악하고 있어요. 종목에 상관없는 광고성 뉴스들은 스팸으로 많이 분류가 되고요."]

빠른 정보처리와 분석이 중요한 금융업계.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규모도 내년엔 전 세계적으로 100억 달러까지 늘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