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서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아찔’…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9.11.30 (17:02) 수정 2019.11.30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공사장 밖으로 쓰러졌습니다.

인근 오피스텔과 도로를 덮쳤는데,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아찔한 사고 장면, 함께 보시죠.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크레인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마트 앞 도로에 탑차를 세워놓고 물품을 하역하던 직원들이 굉음을 듣고 깜짝 놀라 달아납니다.

순간, 크레인이 공사장 맞은편 도로와 오피스텔을 차례로 덮칩니다.

크레인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중간 부분이 부러졌고 이 사고로 인해 인근 도로와 냉동탑차 1대, 그리고 오피스텔 3개 층이 부서졌습니다.

[전익수/사고 목격자 : "저게 떨어지고, 이게 떨어지고, 저 큰 게요. 그러면서 3번 정도 소리가 났었어요.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큰 소리가 났었다고요. '쾅' 하고."]

주변 피해는 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무인 소형 타워크레인은 높이가 30m인데,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방식.

작업 준비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무인이었고, 그때 당시 작업 중이 아니었다고요?) 지금 원인 찾는 중이니까. 일단 작업 중에 일어난 사고는 아니에요."]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도심서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아찔’…인명 피해는 없어
    • 입력 2019-11-30 17:04:04
    • 수정2019-11-30 17:10:12
    뉴스 5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공사장 밖으로 쓰러졌습니다.

인근 오피스텔과 도로를 덮쳤는데,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아찔한 사고 장면, 함께 보시죠.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크레인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마트 앞 도로에 탑차를 세워놓고 물품을 하역하던 직원들이 굉음을 듣고 깜짝 놀라 달아납니다.

순간, 크레인이 공사장 맞은편 도로와 오피스텔을 차례로 덮칩니다.

크레인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중간 부분이 부러졌고 이 사고로 인해 인근 도로와 냉동탑차 1대, 그리고 오피스텔 3개 층이 부서졌습니다.

[전익수/사고 목격자 : "저게 떨어지고, 이게 떨어지고, 저 큰 게요. 그러면서 3번 정도 소리가 났었어요.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큰 소리가 났었다고요. '쾅' 하고."]

주변 피해는 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무인 소형 타워크레인은 높이가 30m인데,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방식.

작업 준비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무인이었고, 그때 당시 작업 중이 아니었다고요?) 지금 원인 찾는 중이니까. 일단 작업 중에 일어난 사고는 아니에요."]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