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분열 극복 노력해야”

입력 2019.12.25 (21:15) 수정 2019.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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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은 성탄절,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걸 기리는 날입니다.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선 성대한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는데요.

올해는 어떤 메시지들이 있었을까요?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기경이 안고 온 아기 예수 모형을 구유 안에 놓습니다.

2천여 년 전 한밤 중에 이 땅에 내려온 그리스도의 탄생을 재현하는 겁니다.

자정이 되자 성탄 대축일 미사가 시작됩니다.

명동성당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대화와 공존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내 것만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한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한국교회 총연합은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성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흥겨운 공연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성탄절 예배를 드리거나, 은은한 촛불 속에 경건한 분위기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의 예배와 미사가 열렸습니다.

[김재희/경기도 안산시 :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불교계도 성탄절을 기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가난과 차별로 더는 사회의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라는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전해진 사랑과 평화의 말들이 지구촌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이땅의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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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분열 극복 노력해야”
    • 입력 2019-12-25 21:17:06
    • 수정2019-12-25 22:01:53
    뉴스 9
[앵커]

오늘(25일)은 성탄절,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걸 기리는 날입니다.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선 성대한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는데요.

올해는 어떤 메시지들이 있었을까요?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기경이 안고 온 아기 예수 모형을 구유 안에 놓습니다.

2천여 년 전 한밤 중에 이 땅에 내려온 그리스도의 탄생을 재현하는 겁니다.

자정이 되자 성탄 대축일 미사가 시작됩니다.

명동성당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대화와 공존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내 것만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한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한국교회 총연합은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성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흥겨운 공연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성탄절 예배를 드리거나, 은은한 촛불 속에 경건한 분위기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의 예배와 미사가 열렸습니다.

[김재희/경기도 안산시 :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불교계도 성탄절을 기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가난과 차별로 더는 사회의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라는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전해진 사랑과 평화의 말들이 지구촌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이땅의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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