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거 개입 의혹’ 임동호 내일 소환…송병기 모레 구속 심사

입력 2019.12.29 (21:05) 수정 2019.12.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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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검찰이 내일(30일),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에서 계획적으로 배제됐다는 강한 의문을 제기한 상태인데, 이를 부인하고 있는 송병기 울산부시장은 모레(31일)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도 이르면 이번주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민주당 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내일(3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가리는 데 있어 검찰의 핵심 참고인입니다.

당시 민주당 내 경선에서 자신이 계획적으로 배제됐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한 상탭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청와대까지 등장시킨 건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수첩입니다.

이 수첩에는 2017년 11월 초 임동호 전 위원을 제거하고 당시 경쟁자였던 송철호 현 시장 체제로 정리한다는 메모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자신이 적은 메모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송병기/울산부시장/지난 23일 : "제 수첩은 어느 스님과의 대화 등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 발상, 풍문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합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의 기자회견 후 구속 수사 필요에 따라 영장을 청구했고 송 부시장은 모레 구속영장심사를 받습니다.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경찰의 하명 수사 의혹건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 비위 첩보를 경찰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이르면 이번주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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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선거 개입 의혹’ 임동호 내일 소환…송병기 모레 구속 심사
    • 입력 2019-12-29 21:07:05
    • 수정2019-12-29 2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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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검찰이 내일(30일),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에서 계획적으로 배제됐다는 강한 의문을 제기한 상태인데, 이를 부인하고 있는 송병기 울산부시장은 모레(31일)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도 이르면 이번주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민주당 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내일(3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가리는 데 있어 검찰의 핵심 참고인입니다.

당시 민주당 내 경선에서 자신이 계획적으로 배제됐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한 상탭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청와대까지 등장시킨 건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수첩입니다.

이 수첩에는 2017년 11월 초 임동호 전 위원을 제거하고 당시 경쟁자였던 송철호 현 시장 체제로 정리한다는 메모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자신이 적은 메모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송병기/울산부시장/지난 23일 : "제 수첩은 어느 스님과의 대화 등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 발상, 풍문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합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의 기자회견 후 구속 수사 필요에 따라 영장을 청구했고 송 부시장은 모레 구속영장심사를 받습니다.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경찰의 하명 수사 의혹건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 비위 첩보를 경찰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이르면 이번주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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