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역 대규모 궐기대회…김정은 치적 ‘양덕 온천’ 개장

입력 2020.01.11 (21:08) 수정 2020.01.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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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대북제재 국면을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부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궐기대회가 잇따르고 있는 한편, 자력갱생의 본보기로 선전해온 평안남도 양덕 온천이​ 어제(10일)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간 지대에 현대식 리조트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표적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양덕 온천문화휴양지입니다.

지난달 7일 완공 뒤 한달 간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어제(10일) 문을 열었습니다.

[현금희/북한 안내원 : "이제 손님들은 다기능화된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온천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치료와 휴식을 배합한 다양한 봉사를 받을수 있습니다."]

총 면적 166만여 제곱미터.

실내외 온천은 물론 스키장과 승마공원, 스크린 골프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모두 7차례나 현지지도를 하는 등 공을 들인 곳입니다.

김 위원장은 양덕 온천과 삼지연, 그리고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등 세 곳을 관광지로 중점 개발하는 등 관광 산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서 합법적인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데다,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의 상징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또 지난 5일 평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전국적으로 잇따라 여는 등 주민들에게 연일 정면돌파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열풍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면돌파전을 뒷받침할 예술작품을 만들 것을 예술인에게 주문하는 등 내부결속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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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역 대규모 궐기대회…김정은 치적 ‘양덕 온천’ 개장
    • 입력 2020-01-11 21:10:41
    • 수정2020-01-11 2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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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대북제재 국면을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부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궐기대회가 잇따르고 있는 한편, 자력갱생의 본보기로 선전해온 평안남도 양덕 온천이​ 어제(10일)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간 지대에 현대식 리조트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표적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양덕 온천문화휴양지입니다.

지난달 7일 완공 뒤 한달 간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어제(10일) 문을 열었습니다.

[현금희/북한 안내원 : "이제 손님들은 다기능화된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온천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치료와 휴식을 배합한 다양한 봉사를 받을수 있습니다."]

총 면적 166만여 제곱미터.

실내외 온천은 물론 스키장과 승마공원, 스크린 골프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모두 7차례나 현지지도를 하는 등 공을 들인 곳입니다.

김 위원장은 양덕 온천과 삼지연, 그리고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등 세 곳을 관광지로 중점 개발하는 등 관광 산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서 합법적인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데다,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의 상징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또 지난 5일 평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전국적으로 잇따라 여는 등 주민들에게 연일 정면돌파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열풍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면돌파전을 뒷받침할 예술작품을 만들 것을 예술인에게 주문하는 등 내부결속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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