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사의 표명’…“이제 관여하지 않을 것”

입력 2020.01.20 (17:11) 수정 2020.0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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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훈련에서 복귀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국종 교수가 다음달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통화 사건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데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국종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KBS와의 통화에서 "외상센터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에는 이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출근하면 센터장 사임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훈련에서 지난 15일 복귀한 이 교수는 이달까지 해군에 파견된 상태입니다.

이 교수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과의 욕설 통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나 평교수로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길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이 교수의 입장표명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직접 전해들은 건 아직 없다며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독도 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이라는 이유로 운행 중단됐던 닥터 헬기는 정비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쯤 다시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헬기탑승을 중단한 상황에서 이 교수의 사의 표명이 나오면서 닥터 헬기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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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사의 표명’…“이제 관여하지 않을 것”
    • 입력 2020-01-20 17:12:38
    • 수정2020-01-20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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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훈련에서 복귀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국종 교수가 다음달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통화 사건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데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국종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KBS와의 통화에서 "외상센터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에는 이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출근하면 센터장 사임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훈련에서 지난 15일 복귀한 이 교수는 이달까지 해군에 파견된 상태입니다.

이 교수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과의 욕설 통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나 평교수로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길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이 교수의 입장표명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직접 전해들은 건 아직 없다며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독도 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이라는 이유로 운행 중단됐던 닥터 헬기는 정비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쯤 다시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헬기탑승을 중단한 상황에서 이 교수의 사의 표명이 나오면서 닥터 헬기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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