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에 만전’ 항공기 탑승·생활시설 검역 방법은?

입력 2020.01.29 (21:03) 수정 2020.0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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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정부는 증상이 없는 교민만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국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기까지 방역에 구멍 없이 안전하게 이송한다는 계획인데요.

송금한 기자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출국 당일, 비행기 탑승 전에 교민들은 검사를 받습니다.

37.3도 이상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중국 검역 기준에 따라 비행기를 탈 수 없습니다.

비행 중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대비해 항공기엔 공기 중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순환 장치가 가동됩니다.

또 앞, 뒤 옆자리까지 4자리를 비워 대각선으로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승무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는 제한됩니다.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의료진과 검역관을 포함한 정부 신속 대응팀이 이송 중에도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 내 격리 시설로 곧바로 분리됩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비행기에서) 내려서 다시 한번 검역 절차를 밟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격리시설로 모셔서 확진이 되거나 결과가 나올때까지 거기서 체류하게 됩니다."]

공항에서 아산과 진천 임시 생활시설까지는 경찰버스를 타고, 정차하지 않고 이동합니다.

버스에서도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임시 생활 시설에선 1인 1실 사용이 원칙입니다.

아이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예욉니다.

의료진들도 잠복기간인 2주 동안 상주하며 교민들의 상태를 살핍니다.

[나성웅/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임시생활 시설에 거주, 들어가는 의료진들은 국립의료원 분들하고, 국방부 군의관들, 또 심리지원 임상 의사까지 가서 가능한한 만반의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14일 동안 매일 2차례 열을 재고 문진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외부 출입이나 면회도 금지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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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에 만전’ 항공기 탑승·생활시설 검역 방법은?
    • 입력 2020-01-29 21:05:17
    • 수정2020-01-30 0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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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정부는 증상이 없는 교민만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국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기까지 방역에 구멍 없이 안전하게 이송한다는 계획인데요. 송금한 기자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출국 당일, 비행기 탑승 전에 교민들은 검사를 받습니다. 37.3도 이상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중국 검역 기준에 따라 비행기를 탈 수 없습니다. 비행 중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대비해 항공기엔 공기 중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순환 장치가 가동됩니다. 또 앞, 뒤 옆자리까지 4자리를 비워 대각선으로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승무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는 제한됩니다.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의료진과 검역관을 포함한 정부 신속 대응팀이 이송 중에도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 내 격리 시설로 곧바로 분리됩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비행기에서) 내려서 다시 한번 검역 절차를 밟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격리시설로 모셔서 확진이 되거나 결과가 나올때까지 거기서 체류하게 됩니다."] 공항에서 아산과 진천 임시 생활시설까지는 경찰버스를 타고, 정차하지 않고 이동합니다. 버스에서도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임시 생활 시설에선 1인 1실 사용이 원칙입니다. 아이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예욉니다. 의료진들도 잠복기간인 2주 동안 상주하며 교민들의 상태를 살핍니다. [나성웅/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임시생활 시설에 거주, 들어가는 의료진들은 국립의료원 분들하고, 국방부 군의관들, 또 심리지원 임상 의사까지 가서 가능한한 만반의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14일 동안 매일 2차례 열을 재고 문진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외부 출입이나 면회도 금지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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