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9명 ‘음성’ 판정”…6번째 확진자 딸 어린이집 교사도 ‘음성’

입력 2020.02.01 (09:32) 수정 2020.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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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 330여 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입국했다가 발열 증상 때문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던 교민 18명 가운데 9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아침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입소했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어제 들어온 교민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어 다른 곳에 격리됐던 교민 가운데 9명이 아산과 진천으로 옮겼다는데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1차로 귀국한 교민 가운데 200명이 입소한 이곳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지금은 오늘 오전 2차 귀국한 교민들에 대한 입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주변 경찰 경비가 더 강화된 가운데, 교민들이 탄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1차로 귀국했다 발열 증상이 있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된 교민 18명 가운데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오늘 아침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 숙소로 옮겨 입소했습니다.

또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교민을 싣고온 전세기가 오전 8시 1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 수속과 검역을 마치는대로 버스로 이동해 한두시간 쯤뒤 이곳 아산으로 올 예정입니다.

또 어제 도착한 교민 중 350명은 이곳 아산에 200명, 진천에 150명으로 나눠져 입소했는데요.

개별 방역과 체온측정을 거친 뒤 배정된 1인 1실에 격리돼서 별탈없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되고 도시락이 배달돼 식사를 하고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오늘 입소하는 교민들도 마찬가지로 격리돼 생활하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다소 불안한 감은 있지만, 철저한 차단과 방역 관리 속에 교민들이 잘 머물다가 건강하게 귀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서울에 사는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인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 학부모들이 불안을 덜게 됐네요?

[기자]

네,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 50대 남성의 아내와 아들 가족 2명이 3차 감염자로 밝혀져 나머지 가족 2명도 혹시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는 두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생들이 영유아인만큼 혹시나 고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지 계속 면밀히 살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했었는데, 오늘 어린이집 운영 재개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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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 9명 ‘음성’ 판정”…6번째 확진자 딸 어린이집 교사도 ‘음성’
    • 입력 2020-02-01 09:36:08
    • 수정2020-02-01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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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 330여 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입국했다가 발열 증상 때문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던 교민 18명 가운데 9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아침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입소했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어제 들어온 교민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어 다른 곳에 격리됐던 교민 가운데 9명이 아산과 진천으로 옮겼다는데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1차로 귀국한 교민 가운데 200명이 입소한 이곳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지금은 오늘 오전 2차 귀국한 교민들에 대한 입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주변 경찰 경비가 더 강화된 가운데, 교민들이 탄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1차로 귀국했다 발열 증상이 있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된 교민 18명 가운데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오늘 아침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 숙소로 옮겨 입소했습니다.

또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교민을 싣고온 전세기가 오전 8시 1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 수속과 검역을 마치는대로 버스로 이동해 한두시간 쯤뒤 이곳 아산으로 올 예정입니다.

또 어제 도착한 교민 중 350명은 이곳 아산에 200명, 진천에 150명으로 나눠져 입소했는데요.

개별 방역과 체온측정을 거친 뒤 배정된 1인 1실에 격리돼서 별탈없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되고 도시락이 배달돼 식사를 하고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오늘 입소하는 교민들도 마찬가지로 격리돼 생활하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다소 불안한 감은 있지만, 철저한 차단과 방역 관리 속에 교민들이 잘 머물다가 건강하게 귀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서울에 사는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인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 학부모들이 불안을 덜게 됐네요?

[기자]

네,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 50대 남성의 아내와 아들 가족 2명이 3차 감염자로 밝혀져 나머지 가족 2명도 혹시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는 두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생들이 영유아인만큼 혹시나 고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지 계속 면밀히 살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했었는데, 오늘 어린이집 운영 재개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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