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추가 입소…700여 명 생활

입력 2020.02.02 (12:22) 수정 2020.02.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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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경찰인재개발원에는 그제와 어제 두 차레에 걸쳐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 5백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8명이 오늘 추가 입소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우한 교민 5백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1차 귀국한 교민 가운데 이 곳에서 생활했던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입소자 대부분은 방 안에 머물며 TV를 시청하는 등 이곳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모두 6백개의 객실이 있는데 현재 10개 정도 제외하고 모두 차 있는 상태입니다.

두 시간 전쯤에는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 8명이 추가입소했습니다.

이 곳에는 국내거주자도 한 명 들어와 생활하고 있는데요 보호자 없이 입국한 8살과 10살 두 어린이의 아버지입니다.

입소자들은 문 앞까지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폐기물을 밀봉해 문 앞에 두며 처리반이 수거해가고 있습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혼자 고립된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입소한 교민들은 의심 증상이 발병하면 곧바로 인근 천안에 있는 단국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조치되고요.

2주 간 아무 증상이 없으면 이곳에서 나가게 됩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에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도 우한 교민 6명이 추가 입소했는데요.

이로써 그제와 어제 입소한 교민 7백 한 명이 임시생활시설 입소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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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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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추가 입소…700여 명 생활
    • 입력 2020-02-02 12:23:24
    • 수정2020-02-02 12:28:14
    뉴스 12
[앵커]

충남 아산경찰인재개발원에는 그제와 어제 두 차레에 걸쳐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 5백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8명이 오늘 추가 입소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우한 교민 5백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1차 귀국한 교민 가운데 이 곳에서 생활했던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입소자 대부분은 방 안에 머물며 TV를 시청하는 등 이곳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모두 6백개의 객실이 있는데 현재 10개 정도 제외하고 모두 차 있는 상태입니다.

두 시간 전쯤에는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 8명이 추가입소했습니다.

이 곳에는 국내거주자도 한 명 들어와 생활하고 있는데요 보호자 없이 입국한 8살과 10살 두 어린이의 아버지입니다.

입소자들은 문 앞까지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폐기물을 밀봉해 문 앞에 두며 처리반이 수거해가고 있습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혼자 고립된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입소한 교민들은 의심 증상이 발병하면 곧바로 인근 천안에 있는 단국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조치되고요.

2주 간 아무 증상이 없으면 이곳에서 나가게 됩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에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도 우한 교민 6명이 추가 입소했는데요.

이로써 그제와 어제 입소한 교민 7백 한 명이 임시생활시설 입소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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