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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신 ‘앱’으로 치료…디지털치료제 실제 효과는?
입력 2020.02.03 (21:45) 수정 2020.02.05 (18: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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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신 ‘앱’으로 치료…디지털치료제 실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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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앱이나 게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른바 '디지털 치료제'라는 건데요.

ICT 기술로 약의 정의를 바꾸려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실제 효과가 있는지, 또, 문제점은 없는지, 임주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한 학교입니다.

선생님과 눈을 못 맞추고, 가슴을 두드리는 발달장애 어린이, 석 달 뒤엔 눈맞춤도 질문에 대답도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발달장애 치료용 '게임'을 사용한 뒤 모습입니다.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5살 다은이는 게임을 통해 크기 비교 개념을 깨우쳤습니다.

[박유랑/연대 의대 교수/임상연구 참여 : "게임이다 보니까 '어? 캐릭터가 나와서 나한테 웃으면서 뭘 시켜' 그런 것들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그런 거 때문에 사실 모든 치료는 지속적으로 정량으로 제대로 치료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디지털 테라퓨틱스가 접근성이 좋잖아요."]

게임이나 '앱' 등 ICT 기술이 '질병 치료'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선 2017년에 이미 약물중독 치료 '앱'이 FDA의 허가로 세계 1호 디지털치료제가 됐습니다.

국내서도 지난해 첫 임상허가 사례가 나오는 등 스타트업들의 개발이 활발합니다.

회복기 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앱' 식사나 약 복용, 운동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고 인공지능 챗봇이 상담도 해줍니다.

[송승재/암환자 관리 앱 개발사 대표 : "병원에서 딱 나오는 순간 사실상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를 통해서 그 의료진이 옆에 있는 것처럼 궁금한 것들을 전달받을 수 있고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5월부터는 의료기기 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관련 부처도 앞다퉈 규제 개선에 나섰지만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최윤섭/박사/헬스케어 전문가 : "확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이제 이게 되게 적은 비용으로 아주 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혹은 아주 큰 부작용을 줄수도 있죠. 그러니까 이제 이게 되게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 거고요."]

의사나 환자, 보험사 등이 디지털 치료제를 쓰기까지는 긴 검증과 설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약’대신 ‘앱’으로 치료…디지털치료제 실제 효과는?
    • 입력 2020.02.03 (21:45)
    • 수정 2020.02.05 (18:02)
    뉴스 9
‘약’대신 ‘앱’으로 치료…디지털치료제 실제 효과는?
[앵커]

스마트폰 앱이나 게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른바 '디지털 치료제'라는 건데요.

ICT 기술로 약의 정의를 바꾸려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실제 효과가 있는지, 또, 문제점은 없는지, 임주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한 학교입니다.

선생님과 눈을 못 맞추고, 가슴을 두드리는 발달장애 어린이, 석 달 뒤엔 눈맞춤도 질문에 대답도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발달장애 치료용 '게임'을 사용한 뒤 모습입니다.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5살 다은이는 게임을 통해 크기 비교 개념을 깨우쳤습니다.

[박유랑/연대 의대 교수/임상연구 참여 : "게임이다 보니까 '어? 캐릭터가 나와서 나한테 웃으면서 뭘 시켜' 그런 것들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그런 거 때문에 사실 모든 치료는 지속적으로 정량으로 제대로 치료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디지털 테라퓨틱스가 접근성이 좋잖아요."]

게임이나 '앱' 등 ICT 기술이 '질병 치료'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선 2017년에 이미 약물중독 치료 '앱'이 FDA의 허가로 세계 1호 디지털치료제가 됐습니다.

국내서도 지난해 첫 임상허가 사례가 나오는 등 스타트업들의 개발이 활발합니다.

회복기 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앱' 식사나 약 복용, 운동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고 인공지능 챗봇이 상담도 해줍니다.

[송승재/암환자 관리 앱 개발사 대표 : "병원에서 딱 나오는 순간 사실상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를 통해서 그 의료진이 옆에 있는 것처럼 궁금한 것들을 전달받을 수 있고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5월부터는 의료기기 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관련 부처도 앞다퉈 규제 개선에 나섰지만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최윤섭/박사/헬스케어 전문가 : "확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이제 이게 되게 적은 비용으로 아주 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혹은 아주 큰 부작용을 줄수도 있죠. 그러니까 이제 이게 되게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 거고요."]

의사나 환자, 보험사 등이 디지털 치료제를 쓰기까지는 긴 검증과 설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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