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레드카펫 행사 시작…기생충 수상 여부는?

입력 2020.02.10 (07:11) 수정 2020.02.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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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 열립니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전 행사인 레드카펫 쇼가 시작됐는데요.

할리우드 현장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봉준호 감독과 영화 출연지들이 레드카펫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레드카펫 행사장 바로 인근입니다.

현장엔 비가 내리고 있고요.

영화 배우들을 보고 환호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진은 지금 시간 즈음에 레드카펫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레드카펫을 수상 후보 자격으로 밟는 한국 영화인은 봉 감독이 처음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8시 반까지 레드카펫 행사가 이어지고요.

이후 10시부터 바로 옆 돌비극장에서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관심사는 수상 여부인데요.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가운데 가장 빨리 발표되는 게 국제 영화상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점심 전 발표가 예상됩니다.

[앵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인데요.

상을 몇 개나 받을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일단 후보로 오른 자체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이고요.

이곳 현지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우선 각종 예측 사이트의 전망을 보면요.

외국어 영화를 대상으로 한 국제 영화상은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소위 빅 5에서 몇 개나 수상을 할 것인가인데요.

기생충은 빅 5 중에 작품상, 감독상 그리고 각본상에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은 007 시리즈의 감독인 영국 출신 샘 맨더스와 경합 중입니다.

이 감독이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1917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기생충과 양파전으로 예상됩니다.

아카데미 90여 년 역사상 외국어 영화에겐 작품상을 준 적이 없는데요.

아카데미는 심사위원 위주의 다른 영화제와 달리 미국인 위주의 회원 9천여 명이 사전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하거든요.

기생충이 자막의 장벽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중에서도 수상을 노려볼 만 합니다.

기생충이 칸에 이어 할리우드의 자존심 아카데미까지 거머쥘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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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레드카펫 행사 시작…기생충 수상 여부는?
    • 입력 2020-02-10 07:13:57
    • 수정2020-02-11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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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 열립니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전 행사인 레드카펫 쇼가 시작됐는데요.

할리우드 현장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봉준호 감독과 영화 출연지들이 레드카펫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레드카펫 행사장 바로 인근입니다.

현장엔 비가 내리고 있고요.

영화 배우들을 보고 환호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진은 지금 시간 즈음에 레드카펫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레드카펫을 수상 후보 자격으로 밟는 한국 영화인은 봉 감독이 처음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8시 반까지 레드카펫 행사가 이어지고요.

이후 10시부터 바로 옆 돌비극장에서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관심사는 수상 여부인데요.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가운데 가장 빨리 발표되는 게 국제 영화상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점심 전 발표가 예상됩니다.

[앵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인데요.

상을 몇 개나 받을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일단 후보로 오른 자체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이고요.

이곳 현지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우선 각종 예측 사이트의 전망을 보면요.

외국어 영화를 대상으로 한 국제 영화상은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소위 빅 5에서 몇 개나 수상을 할 것인가인데요.

기생충은 빅 5 중에 작품상, 감독상 그리고 각본상에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은 007 시리즈의 감독인 영국 출신 샘 맨더스와 경합 중입니다.

이 감독이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1917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기생충과 양파전으로 예상됩니다.

아카데미 90여 년 역사상 외국어 영화에겐 작품상을 준 적이 없는데요.

아카데미는 심사위원 위주의 다른 영화제와 달리 미국인 위주의 회원 9천여 명이 사전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하거든요.

기생충이 자막의 장벽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중에서도 수상을 노려볼 만 합니다.

기생충이 칸에 이어 할리우드의 자존심 아카데미까지 거머쥘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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