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확진자 20명 발생…확진자 모두 51명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한달째가 되는 오늘(19일)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15명,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51명, 격리 해제자는 16명, 격리 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서 60대 한국인 여성인 31번째 환자 A 씨가 현재까지 166명과 접촉했으며, 이 가운데 의료기간 내 접촉자는 128명으로 확인됐고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A 씨는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했었는데 이 곳에서 128명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기관 접촉자는 의료진과 직원이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A씨와 "교회에서의 접촉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계획을 현재 특별대책반과 대구시에서 논의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며 "교회 접촉자 가운데 일부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 새롭게 확진자로 추가된 5명도 모두 31번째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확진자들은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 있었던 9명과 병원 내 접촉자 1명, 그리고 추가 연관성이 확인된 기타 5명으로 모두 1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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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