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싱가포르 확진자 급증…후베이성 외 치사율은 1% 미만

입력 2020.02.20 (21:31) 수정 2020.02.21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좋지 않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해외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다른 나라들도 확진자와 사망자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일단 중국의 경우, 잦은 통계 기준 변경으로 신뢰도에 논란이 있지만, 일단 하루 확진자 수가 394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 천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상황판은 중국을 뺀 전 세계 확진자 수 현황인데요.

그동안은 일본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가 대다수였는데, 어제(19일)부터는 국내 확진자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와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8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사망자는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치사율에도 변동이 있을까요?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현지 시각으로 어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에서 확진 확인 4시간 만에 2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외 국가의 사망자 수는 모두 11명입니다.

이를 확진자 수로 나눠서 잠정 치사율을 계산해보면 0.9% 정도로 분석됩니다.

치사율은 중국 안팎의 상황이 다른데요.

중국의 현재 기준 치사율은 2.8%로 다른 나라들 평균보다 3배 정도 높습니다.

중국 내에서 진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은 3.3%에 달하는데요.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은 0.7%에 불과합니다.

후베이성만 빼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1%를 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훨씬 낮습니다만, 중국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8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사망률이 1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이 있는 분 등 감염됐을 때 특히 위험한 분들에 대해 세심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싱가포르 확진자 급증…후베이성 외 치사율은 1% 미만
    • 입력 2020-02-20 21:38:06
    • 수정2020-02-21 09:06:58
    뉴스 9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좋지 않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해외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다른 나라들도 확진자와 사망자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일단 중국의 경우, 잦은 통계 기준 변경으로 신뢰도에 논란이 있지만, 일단 하루 확진자 수가 394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 천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상황판은 중국을 뺀 전 세계 확진자 수 현황인데요. 그동안은 일본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가 대다수였는데, 어제(19일)부터는 국내 확진자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와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8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사망자는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치사율에도 변동이 있을까요?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현지 시각으로 어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에서 확진 확인 4시간 만에 2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외 국가의 사망자 수는 모두 11명입니다. 이를 확진자 수로 나눠서 잠정 치사율을 계산해보면 0.9% 정도로 분석됩니다. 치사율은 중국 안팎의 상황이 다른데요. 중국의 현재 기준 치사율은 2.8%로 다른 나라들 평균보다 3배 정도 높습니다. 중국 내에서 진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은 3.3%에 달하는데요.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은 0.7%에 불과합니다. 후베이성만 빼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1%를 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훨씬 낮습니다만, 중국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8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사망률이 1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이 있는 분 등 감염됐을 때 특히 위험한 분들에 대해 세심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