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90%는 대구·경북서 발생…확진자 누계 총 2,022명

입력 2020.02.28 (10:02) 수정 2020.02.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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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2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022명을 기록해 어제(27일) 오후 4시 기준보다 256명이 늘었습니다. 또 새로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90%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2,022명이며 검사 진행 건수는 24,751건이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은 44,167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같은 13명이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256명 중의 90%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와

새롭게 확진된 256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82명, 경북이 49명으로 대구·경북 지역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서울이 6명, 대전, 경기, 충남이 각각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과 충북이 각각 1명씩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한편,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와 관련해서는 전체 국내 신도 가운데 19만 4,781명에 대한 증상 유무 조사가 실시되고 있고 유증상자 1,638명에 대해선 즉기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 11만여 명 확인 완료…유증상자 1,638명 자가격리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7일) 24시까지 취합된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 11만 4,068명에 관한 확인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 1,638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천지 교육생 6만 5,127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달을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 입수한 총 31만 732명의 전체 명단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출입국 기록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청도 대남병원 내 치료 중인 확진 환자 43명 순차적으로 다른 병원 이송

이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 환자 이송 계획도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02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충남대병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5명은 국립정신건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43명은 대남병원 내에 남아 치료 중입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당초 의료인력 51명과 이동형 X-ray 등 장비를 투입해 병원 내에서 치료하려고 노력했지만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 치료 장비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단계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구 봉사 지원 의료인 850여 명…의사 58명 간호사 257명 등 지원

한편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 중인 대구지역 봉사에 지원한 의료인은 85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의사 58명과 간호사 257명, 간호조무사 201명, 임상병리사 110명, 행정직 등 227명이 자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과 의료 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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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확진자 90%는 대구·경북서 발생…확진자 누계 총 2,022명
    • 입력 2020-02-28 10:02:00
    • 수정2020-02-28 13:53:56
    사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2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022명을 기록해 어제(27일) 오후 4시 기준보다 256명이 늘었습니다. 또 새로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90%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2,022명이며 검사 진행 건수는 24,751건이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은 44,167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같은 13명이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256명 중의 90%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와

새롭게 확진된 256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82명, 경북이 49명으로 대구·경북 지역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서울이 6명, 대전, 경기, 충남이 각각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과 충북이 각각 1명씩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한편,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와 관련해서는 전체 국내 신도 가운데 19만 4,781명에 대한 증상 유무 조사가 실시되고 있고 유증상자 1,638명에 대해선 즉기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 11만여 명 확인 완료…유증상자 1,638명 자가격리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7일) 24시까지 취합된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 11만 4,068명에 관한 확인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 1,638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천지 교육생 6만 5,127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달을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 입수한 총 31만 732명의 전체 명단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출입국 기록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청도 대남병원 내 치료 중인 확진 환자 43명 순차적으로 다른 병원 이송

이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 환자 이송 계획도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02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충남대병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5명은 국립정신건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43명은 대남병원 내에 남아 치료 중입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당초 의료인력 51명과 이동형 X-ray 등 장비를 투입해 병원 내에서 치료하려고 노력했지만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 치료 장비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단계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구 봉사 지원 의료인 850여 명…의사 58명 간호사 257명 등 지원

한편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 중인 대구지역 봉사에 지원한 의료인은 85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의사 58명과 간호사 257명, 간호조무사 201명, 임상병리사 110명, 행정직 등 227명이 자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과 의료 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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