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내일부터 운영

입력 2020.03.02 (19:05) 수정 2020.03.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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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서울에서도 내일부터 차를 탄 상태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승차 진료소'가 운영됩니다.

서울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800명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실 마련돼 있는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승차 진료소'가 운영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기자]

네, 말 그대로 차에 탄 상태에서 단계별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요.

대기 시간이 줄고, 대기자 간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한 명을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하는 불편도 사라져, 검체 채취 시간도 단축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이같은 '승차진료소' 4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 장소는 서울 은평병원과 서초 소방학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등입니다.

또, 5일부터는 이대서울병원에서도 운영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병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료원을 포함해 천3백개 수준의 병상을 이미 확보했다며, 대유행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병상 만 개소 정도를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서울에 있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3만8천여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 89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 중 38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 중 274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울시는 경찰청과 함께 추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참여를 독려하고, 사전준비가 돼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 대해선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복지지원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어제보다 얼마나 추가됐습니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한 확진자 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합쳐 190명 입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에는 서울, 경기 지역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와 도봉구, 강남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도봉구에서는 첫 확진자입니다.

특히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임스퀘어는 내일까지 휴점하고 매장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를 포함한 지역별 공식 누계는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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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에 탄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내일부터 운영
    • 입력 2020-03-02 19:07:44
    • 수정2020-03-02 2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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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서울에서도 내일부터 차를 탄 상태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승차 진료소'가 운영됩니다.

서울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800명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실 마련돼 있는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승차 진료소'가 운영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기자]

네, 말 그대로 차에 탄 상태에서 단계별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요.

대기 시간이 줄고, 대기자 간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한 명을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하는 불편도 사라져, 검체 채취 시간도 단축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이같은 '승차진료소' 4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 장소는 서울 은평병원과 서초 소방학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등입니다.

또, 5일부터는 이대서울병원에서도 운영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병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료원을 포함해 천3백개 수준의 병상을 이미 확보했다며, 대유행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병상 만 개소 정도를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서울에 있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3만8천여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 89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 중 38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 중 274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울시는 경찰청과 함께 추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참여를 독려하고, 사전준비가 돼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 대해선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복지지원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어제보다 얼마나 추가됐습니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한 확진자 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합쳐 190명 입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에는 서울, 경기 지역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와 도봉구, 강남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도봉구에서는 첫 확진자입니다.

특히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임스퀘어는 내일까지 휴점하고 매장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를 포함한 지역별 공식 누계는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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