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천지 신도 891명 증상…공무원 시험도 연기

입력 2020.03.03 (07:12) 수정 2020.03.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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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조사해보니 증상이 있다는 사람이 8백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 근무 등을 독려했고, 21일 치러질 예정이던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 시험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서울에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제까지 나흘째 조사를 벌였는데요.

모두 891명에게서 기침과 발열 같은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8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그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81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서울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도 27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계속 추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던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 시험을 다음 달로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바뀐 시험 일정은 이번달 중 따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퇴원한 사람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명성교회 부목사와 함께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성동구청 직원인데요.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어제(2일) 퇴원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이던 명성교회 부목사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3일) 중 퇴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확진자는 모두 190명이 나왔는데요.

서울의 경우 서초, 강남에선 추가 확진자가, 도봉구에선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확진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오늘까지 매장 문을 닫고 방역 조치를 벌일 계획입니다.

밤사이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등 통계는 오늘 오전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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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천지 신도 891명 증상…공무원 시험도 연기
    • 입력 2020-03-03 07:16:37
    • 수정2020-03-03 0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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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조사해보니 증상이 있다는 사람이 8백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 근무 등을 독려했고, 21일 치러질 예정이던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 시험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서울에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제까지 나흘째 조사를 벌였는데요.

모두 891명에게서 기침과 발열 같은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8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그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81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서울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도 27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계속 추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던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 시험을 다음 달로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바뀐 시험 일정은 이번달 중 따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퇴원한 사람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명성교회 부목사와 함께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성동구청 직원인데요.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어제(2일) 퇴원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이던 명성교회 부목사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3일) 중 퇴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확진자는 모두 190명이 나왔는데요.

서울의 경우 서초, 강남에선 추가 확진자가, 도봉구에선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확진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오늘까지 매장 문을 닫고 방역 조치를 벌일 계획입니다.

밤사이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등 통계는 오늘 오전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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