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행크스 호주서 확진…안전지대 없다

입력 2020.03.12 (21:08) 수정 2020.03.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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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까지 알아봤는데, 코로나19 피해 안 입은 나라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돕니다.

유명 인사들의 감염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 세계 상황, 이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입니다.

오늘(12일) 오전 10시쯤 톰 행크스가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아내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 같이 피곤하고, 몸살, 오한, 열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행크스 부부 등 확진자들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톰 행크스 부부가 있던 곳, 미국 할리우드가 아닙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호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태평양 한 가운데 혼자 떨어져 있는 국가 호주도 코로나19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오늘(12일) 수도 캔버라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8개 지역 모두에 확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만 120명이 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과 정반대편에 있어 마지막 청정지역이었던 중남미 대륙.

16개국에 바이러스가 퍼졌고,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지 두 달 만에 전세계 6개 대륙에 모두 퍼진 겁니다.

지금까지 백 열 여덟개국에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전세계 국가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등 의료 낙후 지역은 아예 현황조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국가들까지 더하면 사실상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WHO는 "앞으로 며칠, 몇주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나라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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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행크스 호주서 확진…안전지대 없다
    • 입력 2020-03-12 21:09:48
    • 수정2020-03-12 21:59:51
    뉴스 9
[앵커]

미국까지 알아봤는데, 코로나19 피해 안 입은 나라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돕니다.

유명 인사들의 감염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 세계 상황, 이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입니다.

오늘(12일) 오전 10시쯤 톰 행크스가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아내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 같이 피곤하고, 몸살, 오한, 열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행크스 부부 등 확진자들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톰 행크스 부부가 있던 곳, 미국 할리우드가 아닙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호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태평양 한 가운데 혼자 떨어져 있는 국가 호주도 코로나19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오늘(12일) 수도 캔버라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8개 지역 모두에 확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만 120명이 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과 정반대편에 있어 마지막 청정지역이었던 중남미 대륙.

16개국에 바이러스가 퍼졌고,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지 두 달 만에 전세계 6개 대륙에 모두 퍼진 겁니다.

지금까지 백 열 여덟개국에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전세계 국가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등 의료 낙후 지역은 아예 현황조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국가들까지 더하면 사실상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WHO는 "앞으로 며칠, 몇주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나라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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