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 11.7조…대구경북 1조 추가

입력 2020.03.17 (21:01) 수정 2020.03.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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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궁기.

먹을거리를 걱정하던 ‘보릿고개’란 말이 다시 등장할 정도로 일자리, 살림살이 걱정에 한숨인 분들 많습니다.

당장 폐업해야 할 지경인데 정부 대책은 한 박자씩 느린 것 아니냔 원망도 나오는데요.

임시국회 통과를 앞둔 추경안.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지원되는 것이 시급하겠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오늘(17일) 추경안 처리 상황부터 전해드립니다.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던 코로나19 추경안, 정부가 제출한 11조 7천억 원 규모를 유지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다만, 대구·경북 지원 예산은 1조원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나루 기자, 지금 9시가 넘었는데 추경안, 언제쯤 처리될까요?

[기자]

네. 지금은 기재부가 예산안 정리 작업 중인데요,

이게 곧 마무리되면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자정 전에는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추경 규모 등을 놓고 의견이 달랐는데, 어떻게 합의한거죠?

[기자]

네. 그동안 민주당은 추경 예산을 6조 원 이상 늘려야 한다고 했고, 통합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은 걷어내라 맞서왔습니다.

또 하나, 대구 경북 지원 예산을 얼마나 할지도 쟁점이었죠,

결국 총액을 유지하되, 일부 다른 예산은 줄이고, 대구 경북 지역 지원 예산을 1조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광수/민생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3조가 약간 넘는 재원으로 대구·경북에 약 1조 원 정도의 추가, 정부안보다 추가 지원이 이루어졌고…"]

[앵커]

총액이 유지됐다면 다른 예산들, 줄어든 것도 있을텐데요?

[기자]

네, 일부 예산은 상임위에서 증액됐는데도 삭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추가지급 외에, 초등학생 가정에도 상품권으로 수당을 지급하자는 예산이 1조 원 이상 배정됐다 삭감된 게 대표적입니다.

여야는 이와는 별개로 조금 뒤 열릴 본회의에서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 세법'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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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추경 11.7조…대구경북 1조 추가
    • 입력 2020-03-17 21:03:58
    • 수정2020-03-17 22:05:41
    뉴스 9
[앵커]

춘궁기.

먹을거리를 걱정하던 ‘보릿고개’란 말이 다시 등장할 정도로 일자리, 살림살이 걱정에 한숨인 분들 많습니다.

당장 폐업해야 할 지경인데 정부 대책은 한 박자씩 느린 것 아니냔 원망도 나오는데요.

임시국회 통과를 앞둔 추경안.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지원되는 것이 시급하겠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오늘(17일) 추경안 처리 상황부터 전해드립니다.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던 코로나19 추경안, 정부가 제출한 11조 7천억 원 규모를 유지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다만, 대구·경북 지원 예산은 1조원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나루 기자, 지금 9시가 넘었는데 추경안, 언제쯤 처리될까요?

[기자]

네. 지금은 기재부가 예산안 정리 작업 중인데요,

이게 곧 마무리되면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자정 전에는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추경 규모 등을 놓고 의견이 달랐는데, 어떻게 합의한거죠?

[기자]

네. 그동안 민주당은 추경 예산을 6조 원 이상 늘려야 한다고 했고, 통합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은 걷어내라 맞서왔습니다.

또 하나, 대구 경북 지원 예산을 얼마나 할지도 쟁점이었죠,

결국 총액을 유지하되, 일부 다른 예산은 줄이고, 대구 경북 지역 지원 예산을 1조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광수/민생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3조가 약간 넘는 재원으로 대구·경북에 약 1조 원 정도의 추가, 정부안보다 추가 지원이 이루어졌고…"]

[앵커]

총액이 유지됐다면 다른 예산들, 줄어든 것도 있을텐데요?

[기자]

네, 일부 예산은 상임위에서 증액됐는데도 삭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추가지급 외에, 초등학생 가정에도 상품권으로 수당을 지급하자는 예산이 1조 원 이상 배정됐다 삭감된 게 대표적입니다.

여야는 이와는 별개로 조금 뒤 열릴 본회의에서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 세법'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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