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융조치’ 중기·자영업자 어떤 지원받나?

입력 2020.03.19 (21:03) 수정 2020.03.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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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나온 위기대응 방안, 첫번째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입니다.

위기를 넘기도록 대출 문턱은 낮추고, 빚 갚는 시기는 미뤄준다는 게 핵심입니다.

구체적인 내용 박예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돈은 못버는데, 임대료에 인건비,나갈돈이 많으면 돈을 빌리는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에 연 1.5% 초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이걸 12조 원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대출문턱이 높다는 불만이 많았는데요.

신용등급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으면 거절되곤 했거든요.

이들에게도 돈이 돌도록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담하게 했습니다.

이 외에 모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해 주되 금리는 모두 연 1.5%로 통일하고, 이자 차액은 정부가 대신 내줍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보증이죠.

보증받기가 까다로웠던 연 매출 1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전용 보증 프로그램이 3조 원 규모로 새로 마련됩니다.

간이 심사로 보증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빚 상환도 미뤄줍니다.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모든 금융기관에서 6개월 동안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 내는 것도 유예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매출피해를 입은 사업주는 일부 업종과 부실이 있는경우 등을 제외하고 모두 대상이 됩니다.

이미 돈을 몇 달 못 갚아서 빚이 쌓였다면 밀린 이자만 내도 미뤄주는데, 그것도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 조정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개월을 "버티고 지나가야 할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 계곡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이 이번 비상경제회의의 첫 번째 안건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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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금융조치’ 중기·자영업자 어떤 지원받나?
    • 입력 2020-03-19 21:05:33
    • 수정2020-03-19 22:01:32
    뉴스 9
[앵커]

오늘(19일) 나온 위기대응 방안, 첫번째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입니다.

위기를 넘기도록 대출 문턱은 낮추고, 빚 갚는 시기는 미뤄준다는 게 핵심입니다.

구체적인 내용 박예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돈은 못버는데, 임대료에 인건비,나갈돈이 많으면 돈을 빌리는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에 연 1.5% 초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이걸 12조 원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대출문턱이 높다는 불만이 많았는데요.

신용등급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으면 거절되곤 했거든요.

이들에게도 돈이 돌도록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담하게 했습니다.

이 외에 모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해 주되 금리는 모두 연 1.5%로 통일하고, 이자 차액은 정부가 대신 내줍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보증이죠.

보증받기가 까다로웠던 연 매출 1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전용 보증 프로그램이 3조 원 규모로 새로 마련됩니다.

간이 심사로 보증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빚 상환도 미뤄줍니다.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모든 금융기관에서 6개월 동안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 내는 것도 유예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매출피해를 입은 사업주는 일부 업종과 부실이 있는경우 등을 제외하고 모두 대상이 됩니다.

이미 돈을 몇 달 못 갚아서 빚이 쌓였다면 밀린 이자만 내도 미뤄주는데, 그것도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 조정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개월을 "버티고 지나가야 할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 계곡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이 이번 비상경제회의의 첫 번째 안건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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