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샌더스 하차·코로나19 둔화 기대에 상승

입력 2020.04.09 (12:24) 수정 2020.04.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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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선 경선 운동중단 발표와 코로나19 둔화 기대로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격리지침 완화 검토 방침을 전하며 연일 경제 재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경제가 정상화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안팎 올랐습니다.

급진적 공약으로 월가와 투자자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운동 중단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친기업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내 사망자수가 이번 주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살렸습니다.

미 보건 당국도 코로나19 격리지침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건 의료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정부는 경제 재개에 열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도 경제 재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게리 콘 : "We will take some time to open the economy. I think we're going to have to go through a very incremental approach in reopening the economy."]

월스트리트저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바이러스 재발방지체계를 완비할 때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확산 방지 감시 체계를 완비해 사람들이 일자리 복귀 후 걱정없이 일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겁니다.

미 연준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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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샌더스 하차·코로나19 둔화 기대에 상승
    • 입력 2020-04-09 12:26:39
    • 수정2020-04-09 12:31:52
    뉴스 12
[앵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선 경선 운동중단 발표와 코로나19 둔화 기대로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격리지침 완화 검토 방침을 전하며 연일 경제 재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경제가 정상화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안팎 올랐습니다.

급진적 공약으로 월가와 투자자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운동 중단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친기업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내 사망자수가 이번 주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살렸습니다.

미 보건 당국도 코로나19 격리지침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건 의료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정부는 경제 재개에 열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도 경제 재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게리 콘 : "We will take some time to open the economy. I think we're going to have to go through a very incremental approach in reopening the economy."]

월스트리트저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바이러스 재발방지체계를 완비할 때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확산 방지 감시 체계를 완비해 사람들이 일자리 복귀 후 걱정없이 일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겁니다.

미 연준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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