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서커스·트럼펫 공연까지…코로나19 속 깜짝 위로 공연

[앵커]

지구촌 코로나 19 이슈들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려는 깜짝 공연들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텅 빈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자가 음악에 맞춰 고무공처럼 튀어 오르며 연달아 공중곡예를 선보입니다.

이들은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하는 예술 서커스 단원들인데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체코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이동식 트램펄린 차량을 몰고 프라하 주거지역을 돌며 집 베란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즉석 게릴라 공연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이동 제한 중인 주민들을 위한 소방관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이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접한 도심 광장에서 지상 60ｍ 높이의 소방용 사다리차를 탄 채로 트럼펫으로 브라질의 명곡들을 라이브 연주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