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日·한국전 참전국에 마스크 인도적지원 검토 착수

입력 2020.04.20 (19:12) 수정 2020.04.20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외국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전 참전국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건데요,

수급상황은 물론 국민 여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 장비를 요청했습니다.

마스크도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시엔 여유분이 없어 진단 키트만 우선 보냈습니다.

최근 들어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정부가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말까진 수출이 금지된 상태지만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총리/지난 8일 기자간담회 : "국민들 불편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되면, 소량이더라도 마스크도 좀 외교적으로 활용하면 어떤가..."]

국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물자로 활용하겠다는 취집니다.

이미 요청한 미국과 최근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를 넘어선 일본, 그리고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16개 참전국이 대상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수급상황과 국민 여론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7천 3백만 장이던 주간 공급량은 한때 1억 장을 넘었다가 지난주 8천 3백만 장 수준입니다.

공급량이 준 건 구매자가 줄었기 때문인데, 실제 공적 마스크 구매자는 지난주 천 6백만 명 수준으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1인당 2매로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국민 의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론조사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美·日·한국전 참전국에 마스크 인도적지원 검토 착수
    • 입력 2020-04-20 19:14:20
    • 수정2020-04-20 19:45:12
    뉴스 7
[앵커]

정부가 외국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전 참전국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건데요,

수급상황은 물론 국민 여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 장비를 요청했습니다.

마스크도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시엔 여유분이 없어 진단 키트만 우선 보냈습니다.

최근 들어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정부가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말까진 수출이 금지된 상태지만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총리/지난 8일 기자간담회 : "국민들 불편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되면, 소량이더라도 마스크도 좀 외교적으로 활용하면 어떤가..."]

국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물자로 활용하겠다는 취집니다.

이미 요청한 미국과 최근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를 넘어선 일본, 그리고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16개 참전국이 대상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수급상황과 국민 여론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7천 3백만 장이던 주간 공급량은 한때 1억 장을 넘었다가 지난주 8천 3백만 장 수준입니다.

공급량이 준 건 구매자가 줄었기 때문인데, 실제 공적 마스크 구매자는 지난주 천 6백만 명 수준으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1인당 2매로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국민 의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론조사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