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신청자 몰려 긴 줄

입력 2020.04.20 (21:09) 수정 2020.04.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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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부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현장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신청자가 수백 명씩 몰리는가 하면, 가족 수 등에 따라 구분한 신청 날짜를 헷갈려 헛걸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건물 바깥까지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도 지키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도 하느라 긴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기다리시고 번호되면 들어가실게요!"]

긴 기다림 끝에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복도 역시 사람들로 혼잡합니다.

번호표를 뽑았지만 대기자는 50명이 넘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이 언제까지인거예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인 오늘(20일), 수원 등지에선 신청자가 수백 명씩 몰려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접수처를 많이 찾았습니다.

경기도는 혼잡을 막기 위해 가구원 수에 따라 신청기간을 나누고, 요일 5부제를 실시했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신청 첫 주차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에는 3인 가구, 3주차에는 2인 가구, 4주차에는 1인 가구와 미신청자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생년도의 끝자리에 따라 신청가능 요일이 달라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덕성/수원시 복지정책팀 : "사업을 알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신청 누락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서…방문접수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현장접수에 대해 혼란이 있을 경우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문의한 뒤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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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신청자 몰려 긴 줄
    • 입력 2020-04-20 21:10:46
    • 수정2020-04-20 2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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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부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현장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신청자가 수백 명씩 몰리는가 하면, 가족 수 등에 따라 구분한 신청 날짜를 헷갈려 헛걸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건물 바깥까지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도 지키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도 하느라 긴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기다리시고 번호되면 들어가실게요!"]

긴 기다림 끝에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복도 역시 사람들로 혼잡합니다.

번호표를 뽑았지만 대기자는 50명이 넘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이 언제까지인거예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인 오늘(20일), 수원 등지에선 신청자가 수백 명씩 몰려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접수처를 많이 찾았습니다.

경기도는 혼잡을 막기 위해 가구원 수에 따라 신청기간을 나누고, 요일 5부제를 실시했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신청 첫 주차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에는 3인 가구, 3주차에는 2인 가구, 4주차에는 1인 가구와 미신청자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생년도의 끝자리에 따라 신청가능 요일이 달라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덕성/수원시 복지정책팀 : "사업을 알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신청 누락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서…방문접수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현장접수에 대해 혼란이 있을 경우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문의한 뒤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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