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한 연구소 발원 상당한 증거”…中 책임론 잇따라 제기

입력 2020.05.04 (21:40) 수정 2020.05.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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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보당국도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은폐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연구소 발원설을 제기했습니다.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코로나19가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유래됐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끔찍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을 은폐하려고했다는 게 내 의견입니다. 중국은 코로나19문제를 진화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의로 숨겼다는 내용의 국토안보부 보고서가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1월 말까지 전염성을 숨기고 마스크와 수술용 가운의 수출을 제한하고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의료 장비를 확보했다는 게 미 국토안보부의 분석입니다.

영국과 호주 언론도 코로나19 발생 초기 감염 규모와 발원지를 중국 정부가 은폐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정보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가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절 연휴인 이유로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언론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폼페이오 장관이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중국 은폐론, 중국 연구소 발원설, WHO 친중 행보 등은 억측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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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한 연구소 발원 상당한 증거”…中 책임론 잇따라 제기
    • 입력 2020-05-04 21:41:46
    • 수정2020-05-04 22:08:21
    뉴스 9
[앵커]

코로나 19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보당국도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은폐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연구소 발원설을 제기했습니다.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코로나19가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유래됐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끔찍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을 은폐하려고했다는 게 내 의견입니다. 중국은 코로나19문제를 진화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의로 숨겼다는 내용의 국토안보부 보고서가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1월 말까지 전염성을 숨기고 마스크와 수술용 가운의 수출을 제한하고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의료 장비를 확보했다는 게 미 국토안보부의 분석입니다.

영국과 호주 언론도 코로나19 발생 초기 감염 규모와 발원지를 중국 정부가 은폐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정보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가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절 연휴인 이유로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언론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폼페이오 장관이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중국 은폐론, 중국 연구소 발원설, WHO 친중 행보 등은 억측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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