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군인 49명 자진신고…2차감염 4명 더 확인

입력 2020.05.11 (21:09) 수정 2020.05.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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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군대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간부를 비롯해, 2차 감염자 4명이 더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장병만 49명에 달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발 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사이버사 소속 하사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사흘 만에 사이버사에서만 5명이 2차 감염된 겁니다.

사이버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71명을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 학생군사학교에 격리하고, 소속 군인 수백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직할 부대에서도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영내에 있는 다른 부대 소속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게서 2차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장병입니다.

[문홍식/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 안정 시까지 외출, 휴가 등을 통제하고 출타 시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와 식당 등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장병이 49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하기 전 방문한 훈련병들입니다.

군 당국은 이태원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하지 않고 숨겼다가 나중에 적발되는 장병들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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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방문’ 군인 49명 자진신고…2차감염 4명 더 확인
    • 입력 2020-05-11 21:09:41
    • 수정2020-05-11 22:02:41
    뉴스 9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군대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간부를 비롯해, 2차 감염자 4명이 더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장병만 49명에 달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발 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사이버사 소속 하사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사흘 만에 사이버사에서만 5명이 2차 감염된 겁니다.

사이버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71명을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 학생군사학교에 격리하고, 소속 군인 수백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직할 부대에서도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영내에 있는 다른 부대 소속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게서 2차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장병입니다.

[문홍식/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확진자 발생 부대는 상황 안정 시까지 외출, 휴가 등을 통제하고 출타 시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와 식당 등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장병이 49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하기 전 방문한 훈련병들입니다.

군 당국은 이태원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하지 않고 숨겼다가 나중에 적발되는 장병들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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