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회적 대타협 이룰 기회…노사 간 협력 절실”

입력 2020.05.21 (19:13) 수정 2020.05.21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발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간산업 기업 대표들을 만나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지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간산업 9개 업종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 문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기간산업안정자금을 지원 받으려면 기업이 6개월 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사회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대타협이 이뤄지면 정부가 기업을 돕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위기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적 이동 제한으로 항공, 해운업의 타격이 큰 데 이어, 해외 시장의 수요 감소로 자동차, 섬유 산업도 어렵다는 겁니다.

이어 대책으로 40조 원 규모로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행령에 규정된 항공업과 해운업뿐 아니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대상 업종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또 외환위기 때는 IT산업,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한 것처럼 이번 위기는 디지털 경제로 앞서가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도 경제 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역량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사회적 대타협 이룰 기회…노사 간 협력 절실”
    • 입력 2020-05-21 19:15:14
    • 수정2020-05-21 19:44:48
    뉴스 7
[앵커]

코로나발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간산업 기업 대표들을 만나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지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간산업 9개 업종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 문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기간산업안정자금을 지원 받으려면 기업이 6개월 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사회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대타협이 이뤄지면 정부가 기업을 돕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위기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적 이동 제한으로 항공, 해운업의 타격이 큰 데 이어, 해외 시장의 수요 감소로 자동차, 섬유 산업도 어렵다는 겁니다.

이어 대책으로 40조 원 규모로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행령에 규정된 항공업과 해운업뿐 아니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대상 업종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또 외환위기 때는 IT산업,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한 것처럼 이번 위기는 디지털 경제로 앞서가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도 경제 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역량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