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정무장관·추경·공수처 등 협치 논의

입력 2020.05.28 (21:36) 수정 2020.05.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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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 통합 양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150분 넘게 이어진 오늘(28일) 회동에서는 ​정무장관 신설, 3차 추경 등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이 없더라도 정국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자 비서실장에게 논의를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7월 출범도 차질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에 대한 야당의 비토권을 언급했습니다.

만남 후반부는 주로 문 대통령과 주 원내대표 사이에 현안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안보,외교,경제,탈원전문제, 여러 문제를 말씀드렸고 위안부 문제들까지 말씀을 드렸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이행의 문제를 언급하며 앞으로의 과제라고 답변했습니다.

국회 개원을 둘러싼 양당의 입장차는 청와대에서도 계속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동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야 원내 사령탑 간의 진솔한 눈맞춤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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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여야·정무장관·추경·공수처 등 협치 논의
    • 입력 2020-05-28 21:38:27
    • 수정2020-05-28 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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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 통합 양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150분 넘게 이어진 오늘(28일) 회동에서는 ​정무장관 신설, 3차 추경 등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이 없더라도 정국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자 비서실장에게 논의를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7월 출범도 차질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에 대한 야당의 비토권을 언급했습니다.

만남 후반부는 주로 문 대통령과 주 원내대표 사이에 현안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안보,외교,경제,탈원전문제, 여러 문제를 말씀드렸고 위안부 문제들까지 말씀을 드렸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이행의 문제를 언급하며 앞으로의 과제라고 답변했습니다.

국회 개원을 둘러싼 양당의 입장차는 청와대에서도 계속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동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야 원내 사령탑 간의 진솔한 눈맞춤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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