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사퇴인가? 경질인가?’

입력 2020.06.07 (21:31) 수정 2020.06.07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한용덕 감독이 팀 최다인 14연패를 당한 뒤 조금 전 전격 사퇴했습니다.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진 건데요,

한화 구단은 곧바로 후임자를 찾겠다고 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규가 진지한 자세로 스윙 연습을 하는 등 경기 전부터 대전구장의 분위기는 비장했습니다.

[이양기 : "(오늘 팀 분위기 어때요?) 사실 뭐 그렇게 막 좋을 수는 없는데…. 그래도 잘해야죠. (오늘 이길 수 있을까요?) 이기려고 노력해야죠."]

그러나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NC 선발 이재학에게 6회 투아웃까지 단 한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하며 퍼펙트를 당했습니다.

9회 알테어의 타구 때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는 등 총체적 난국 속에 또 졌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화는 14연패를 당하며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경기 뒤 한용덕 감독은 전격 자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NC전 패배가 확정된 후 한용덕 감독이 정민철 단장과의 면담을 신청했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부임 첫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지난해 9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팀 성적의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진 겁니다.

김성근 감독에 이어서 또 한 번 자진사퇴라고 발표는 했지만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화는 조만간 후임자를 찾아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전했습니다. KIA는 최원준의 어이없는 주루 실수 속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경기에선 졌지만 공황장애를 이겨낸 KIA 홍상삼은 삼진 세 개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화 한용덕 감독 ‘사퇴인가? 경질인가?’
    • 입력 2020-06-07 21:35:38
    • 수정2020-06-07 21:46:5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한용덕 감독이 팀 최다인 14연패를 당한 뒤 조금 전 전격 사퇴했습니다.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진 건데요,

한화 구단은 곧바로 후임자를 찾겠다고 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규가 진지한 자세로 스윙 연습을 하는 등 경기 전부터 대전구장의 분위기는 비장했습니다.

[이양기 : "(오늘 팀 분위기 어때요?) 사실 뭐 그렇게 막 좋을 수는 없는데…. 그래도 잘해야죠. (오늘 이길 수 있을까요?) 이기려고 노력해야죠."]

그러나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NC 선발 이재학에게 6회 투아웃까지 단 한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하며 퍼펙트를 당했습니다.

9회 알테어의 타구 때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는 등 총체적 난국 속에 또 졌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화는 14연패를 당하며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경기 뒤 한용덕 감독은 전격 자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NC전 패배가 확정된 후 한용덕 감독이 정민철 단장과의 면담을 신청했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부임 첫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지난해 9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팀 성적의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진 겁니다.

김성근 감독에 이어서 또 한 번 자진사퇴라고 발표는 했지만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화는 조만간 후임자를 찾아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전했습니다. KIA는 최원준의 어이없는 주루 실수 속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경기에선 졌지만 공황장애를 이겨낸 KIA 홍상삼은 삼진 세 개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